[데레스테] Fascinate2020. 5. 31. 18:28

 

# The End of Eternity (영원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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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

 

[인터뷰]

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 분께서는 유닛으로서 스테이지에 서셨는데, 거기에 대한 감상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치토세]

정말 재미있었어. 인생에서 최고로 흥분되었던 순간인 것 같아.

모두들 스테이지를 직접 체험해봤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치요]

아가씨의 아름다움을 모두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닛명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치요]

치토세 아가씨는 아름다운 장미 같은 이미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미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치토세]

하지만 치요는 '포장지면 괜찮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건 좀 그렇잖아?

그렇다면 하다못해 벨벳같이 아름답게 감싸줬으면 해서.

 

[인터뷰]

그렇군요. 서로가 서로의 이미지를 반영해서 지은 이름이군요.

두 분께서는 아이돌 데뷔를 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스테이지에 서게 되셨는데, 불안감 같은 건 없으셨나요?

 

[치토세]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면 불안하고 그런 거야? 치요쨩 불안한 감정 같은 거 있었어?

 

[치요]

저는 전혀...

어떤 일이건 잘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없다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인터뷰]

역시 호흡이 잘 맞으시는군요.

그런 두 분의 관계가 팬분들에게 인기인데요, 두 분께서는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치요]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치토세]

음... 라이벌이려나?

 

[치요]

아가씨... 감사합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치토세]

모두를 매료시켜주겠어. 우리들을 좋아하게 된다면 분명 인생이 즐거워질거라고♪

 

[치요]

아가씨와 저를 앞으로도 응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감사합니다.

 

[치토세]

네에~

 

[치요]

감사합니다.

 

 

 

<얼마 후>

 

[치히로]

프로듀서님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라이브 앙케이트를 받았어요

팬 여러분들도 신선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떻게 될 지 걱정했지만요.

 

 

 

<몇 개월 전>

 

[P]

사실은...

 

[치히로]

프로듀서님 무슨 일이신가요?

 

[베테랑 트레이너]

굳이 이렇게 불러낸 것도 의외입니다마는.

 

[P]

이것을 봐 주세요

 

[베테랑 트레이너]

기획서... 입니까?

 

[치히로]

신인 아이돌 유닛 데뷔에 대한 기획안... 인가요?

새롭게 신인을 발굴해서 유닛을 만드는 것에 대한 안이군요.

 

[P]

빛나는 아이돌을 새롭게 발굴하고 싶어요.

이것으로 지금 있는 아이돌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을 전해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해서.

 

[베테랑 트레이너]

그런 말씀을 하신대도 스카우트를 하거나 오디션을 보는 경향이 최근 들어서는 꽤나 뜸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P]

...

 

[베테랑 트레이너]

농담입니다. 하지만 아이돌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프로듀서의 업무.

물론 저로서는 신경써야 할 신입이 또 늘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말입니다.

 

[치히로]

저는 프로듀서님을 응원하고 있어요. 프로듀서님의 어시스턴트니까.

 

[베테랑 트레이너]

뭐... 우리 프로덕션은 애초에 아이돌이 계속 늘어나면서 앞으로 나아갔던 프로덕션입니다마는....

 

[치히로]

그리고 팬 여러분의 기대도 있으니까요. 새로운 아이돌에는 새로운 팬이 생길 거에요. 분명.

 

[P]

잘 부탁드립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한 번 해 보죠.

 

[치히로]

네~

 

 

 

<현재>

 

[치히로]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조금은 불안하기도 했지만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돌 여러분들과 팬 여러분들의 미소를 볼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열심히 힘내주세요 프로듀서님~

 

 

 

<라이브 다음 날>

 

[안즈]

치요도 늦잠 자는거야? 그런 이미지는 아닌 것 같았는데...

 

[치토세]

라이브 다음날이라서? 아니면 피곤해서 그러려나?

 

[치요]

죄송합니다. 집에 돌아간 이후 맥이 풀려서... 집안일도 하나도 못 했습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아가씨.

 

[치토세]

괜찮아. 하루 정도 땡땡이쳐도. 그 정도로 화내거나 하지 않아.

 

[안즈]

맞아 맞아. 노력이 과하면 피곤해지는 법이니 말이지.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

 

[치요]

아닙니다. 아가씨의 하인으로 있는 한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변함없을테니까.

 

[안즈]

그렇지만 무대 위에서는 하인쨩 아니니까 말이지~

 

[치요]

그 장난치는 것 같은 메이드복 비슷한 게 유닛 의상이 아니라 마음이 편했습니다.

유닛으로 서는 이상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니까요.

 

[치토세]

나는 좋았는데 메이드복.

정말 귀엽고 치요쨩에게 어울리고♪

 

[P]

장난치는 것 같은 메이드복 비슷한 거라니...

 

[안즈]

프로듀서 쇼크 받은 것 같고, 한 방 먹었네.

뭐 그래도 실망하지는 말라구.

 

[치토세]

그치만... 그럼 치요쨩은 다음에 어떤 옷을 입고 싶어?

 

[치요]

그건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람으로서 어울리는 의상.

예를 들면... 귀하신 분의 옆에 서더라도 손색없는 그런 의상을...

 

[치토세]

아앗...!!

 

[치요]

무슨 일이십니까?

 

[치토세]

평소의 치요쨩이라면 "입고 싶은 옷 같은 건 없습니다" 라고 말했을텐데!

 

[치요]

... 그렇네요.

의외입니다. 생각해볼수록 정말 예상 밖의 일입니다.

 

[P]

변했구나.

 

[치요]

이건... 좋은 변화입니까?

 

[치토세]

매력적이야. 정말로...

 

[치요]

그럼 다행이군요. 좋은 변화라고 말해주신다면 다행입니다.

 

[치토세]

마법사씨 덕분이네♪

 

[치요]

저 자식 때문에 변해버렸지 뭡니까...

 

[안즈]

이래보여도 일단은 프로듀서니까.

 

[치토세]

저기 치요쨩.

 

[치요]

무슨 일이십니까?

 

[치토세]

아이돌, 재미있어?

 

[치요]

응.  (1)

 

[치토세]

다행이다!

 

[치토세 / 치요]

아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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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はい)가 아니라 응(う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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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 Fascinate2020. 5. 31. 16:14

 

# The Lights in the Sky Are Star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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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

가끔씩 꾸는 꿈은 화염이 미친 듯이 날뛰는 꿈이었다.

소중한 것들이 불타버리는 꿈. 나의 모든 것을 불사르고 남김없이 태워버리는 그런 꿈.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 언젠가 전부 불타버릴거라면.

하지만 형태가 없는 것이라면, 이 마음 속에 켜진 불꽃이라면...

 

 

 

<대기실>

 

[치요]

슬슬 가 볼까요 아가씨.

 

[치토세]

하암... 피가 모자라네...

저기 먼저 다녀오지 않을래?

 

[치요]

혼자서는 가지 않습니다.

우리 둘이 유닛이라고 정한 건 아가씨가 아닙니까.

 

[치토세]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결정한 건 저기 있는 마법사씨니까♪

 

[치요]

프로듀서... 마법사... 어떻게 부르건 상관없어.

우리들을 끝까지 지켜 볼 준비가, 각오가 너에게는 있습니까?

 

[P]

물론.

 

[치토세]

당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는 게 어떄? 참는 건 몸에 해롭다고?

 

[P]

치토세, 치요. 너희들은 원석이었어.

두 개의 원석을 갈아내어, 둘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서, 한 쌍의 의상을 만들어, 하나의 무대를 준비했어.

 

[치요]

그것도 일부러. 참 별난 일이지.

손도 많이 가고 마음고생도 심했을텐데.

 

[치토세]

당신은 왜 그런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한 거야?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P]

치토세와 치요를 빛나게 만들고 싶으니까. 치토세를 치토세답게, 치요를 치요답게.

혼자 있을 때보다도 둘이 있다면 더욱 빛나니까.

 

[치요]

그건... 확실히 틀림없다. 우리들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었군요.

 

[치토세]

나는 치요쨩과 같이 있을 때가 정말 좋으니까.

 

[P]

그리고...

 

[치토세]

그리고?

 

[P]

팬들을 위해서.

 

[치요]

팬... 인가

 

[치토세]

응. 아이돌은 팬을 위해서 존재하니까 말이야.

우리에게는 아직 당신 한 명 뿐이긴 하지만.

 

[치요]

모두에게 보여드리도록 하죠.

한 명이 그려 왔던 망상을, 모두의 공동환상으로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치토세]

치요쨩, 의욕이 난 것 같아서 기뻐♪

 

[P]

기쁘네.

 

[치요]

이건... 아가씨를 위한 것이니까.

 

[치토세]

아핫♪ 귀여워♪

 

[스태프]

쿠로사키씨, 시라유키씨, 스탠바이입니다.

 

[치요]

그럼 잠시 후에.

 

[치토세]

다녀올게.

 

 

 

[치히로]

다행이네요...

새로운 아이돌이 스테이지에 서서, 팬 여러분들께 새로운 기쁨을 전달해드리는군요.

 

[베테랑 트레이너]

그 두명은 지금부터 또 다시 하나의 반짝임이 될 겁니다.

 

[치히로]

동료들의 수가 늘어날 때 마다.

 

[베테랑 트레이너]

많아질 때 마다 이루어나가는 꿈은 늘어만 간다,

우리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치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까 아가씨. 청중을 매료시켜보죠.

 

[치토세]

그래, 모든 것을 지배하는 우리들 벨벳로즈의 스테이지.

그 무대를... 한 번 즐겨 볼까 치요쨩?

 

 

 

[치토세]

우리 두 명의 조그마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

 

[치요]

여기서부터는 그 녀석이... 마법사가 그려낸 이야기인가.

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의 이야기?

 

[치토세]

그래 이것은...

 

 

 

[치토세/치요]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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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9. 18:04

 

#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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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어린 시절의 나는 언제나 밤이 싫었어. 잠들어버리면 다시는 눈을 뜨지 못 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밤이면 산책을 나가곤 했어. 달은 걸어가는 바로 앞까지는 비춰주지만 세상 전체를 비출 정도로 밝진 않아.

밤은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것... 밤은 나의 것.

 

 

 

<사무소>

 

[치토세]

레슨은 계획이 바뀔 예정이잖아? 그렇다고 자율연습을 멋대로 했다가 쓰러지는 건 곤란하다고 트레이너씨가 그랬지.

그런 이유로... 오늘은 당신이 일하는 걸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전에는 여러 모로 귀찮게... 아니지 걱정하게 만들었으니까?

 

[P]

치요는?

 

[치토세]

글쎄? 하지만 혼자서 뭔가 하고 있을 것 같네. 그 아이는 항상 그런걸.

걱정할 필요는 없어.

 

[P]

그렇구나.

 

 

 

<학교>

 

[반 친구]

치요쨩 돌아가는거야?

 

[치요]

네. 무슨 일이신지?

 

[반 친구]

혼자 있길래 평소에는 못 보던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기 치토세씨는?

 

[치요]

먼저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 드문 일도 아닙니다.

 

[반 친구]

그렇구나. 싸우기라도 한 줄 알았어.

 

[치요]

아니요...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반 친구]

헤에... 그렇구나. 사이 엄청 좋구나.

학교에서는 그래도 평소에 그렇게까지 같이 다니지는 않는 것 같은데.

 

[치요]

네. 한 학년 위이기 때문에.

원래는 두 학년 위이지만 휴학했으니까 한 학년 위입니다.

 

[반 친구]

그렇구나. 동아리 같은 건 안 하는거야?

 

[치요]

그렇네요. 아무래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반 친구]

그렇구나. 이런 이야기 지금까지는 해 본 적 없는 것 같아.

저기, 좀 더 이야기하지 않을래? 카페 같은 데 가자~

 

[치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레슨에 가야 해서...

 

[반 친구]

아, 아이돌이 되었다고 했지?

 

[치요]

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입니다마는.

 

[반 친구]

의외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럼, 힘내~

 

[치요]

감사합니다.

 

 

 

<녹음 스튜디오>

 

[디렉터]

해서 지금까지 만든 곡이 이건데... 일단 한 번 들어보죠?

 

[치토세]

아핫♪ 멋있네~ 여기서부터 음을 채워나가는거야?

 

[디렉터]

그렇게 되네요. 곡의 깊이감을 살려서 가 볼까 합니다마는...

 

[치토세]

응♪ 역동적인 거 나도 정말 좋아♪

 

[디렉터]

그렇다면 이런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괜찮겠죠?

 

[치토세]

좋아. 좋지??

 

[P]

물론

 

[치토세]

그럼 잘 부탁해♪

 

 

 

<의상실>

 

[디자이너]

의상 관련해서 말이죠? 네 벌 정도 초안을 정해 두었는데 한 번 보실래요?

 

[치토세]

아핫 멋져♪

역시 촉감이 제일 중요하지 의상이라는 건.

 

[디자이너]

그 중 어떤 것이 이미지에 제일 가까운가요?

 

[치토세]

여기 오른쪽 아래 이 한 벌이 좋아. 청중을 지배한다는 이미지?

 

[디자이너]

그렇죠. 고압적이고,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그런 이미지에요.

 

[치토세]

정말 센스있네♪ 이런 거 정말 좋아♪

저기, 당신도 이게 좋지?

 

[P]

물론

 

[치토세]

그럼 잘 부탁해♪

 

 

 

[치토세]

... 여기는?

 

[P]

공연장이야. 두 명이 서게 될 라이브 공연장.

오늘은 현장을 확인하고 관계자 회의.

 

[치토세]

헤에... 좋아. 즐거워♪

당신 이것저것 일 많이 하고 있었구나.

 

[P]

고마워. 이래 보여도 프로듀서니까.

 

[치토세]

당신이 일하고 있는 건 잘 알고 있으니까. 힘내서 마법을 걸어달라구♪

 

 

 

<돌아가는 길>

 

[치토세]

업무 수고했어♪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다니 착하다 착하다♪

저기, 잠깐 이야기 하지 않을래? 산책하자.

 

 

 

[치토세]

맨 처음 레슨에서 쓰려졌으니까, 많이 놀랐지?

그때 이후로 트레이너씨와는 기초 트레이닝만 계속 하고 있고.

치요쨩은 이제 안무 다 외운거지? 대단해 역시 하면 되는 우리 치요쨩♪

 

[P]

그렇게 초조해하지 않아도 돼.

 

[치토세]

초조하지는 않은데... 아 그런가...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초조해하는 것처럼 보이려나?

나 말이야,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이 즐거우면 그것으로 충분해.

아이돌 하면서도 힘든 일은 못 하고 있잖아?

하지만 치요는 달라. 그 아이에게는 앞으로의 미래가 있어. 조금 말솜씨가 없긴 해도 사실은 능력 있는 좋은 아이니까.

그리고 웃는 얼굴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 당신이 가능성을 이끌어내줘. 치요쨩을 나의 하인쨩이 아니도록 만들어 줘.

그 아이를 그 아이답게 만들어 주었으면 해.

 

[P]

알겠어

 

[치토세]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

분명 치요쨩도 아이돌이 되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해줄 거라고 생각해.

 

[P]

치요뿐만이 아니라, 너의 가능성 또한 이끌어낼 거야.

 

[치토세]

나를? 어떻게?

 

[P]

치요는 너를 가장 잘 알고 있어

 

[치토세]

그렇지. 당신 이상으로 나를 잘 알고 있는데, 그래서?

 

[P]

이 유닛이 너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거야

 

[치토세]

프로듀서니까 동기를 만들었다... 아니 동기만 만들었다고?

실제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치요쨩이?

 

[P]

그렇지  (1)

 

[치토세]

하하, 하하하하핫... 당신은 단지 마법을 걸었을 뿐이라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변할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 재미있어. 당신 참 약아빠진 사람이라니까. 하지만 그런 점이 정말 좋아♪

 

 

 

[치토세]

옛날 이야기는 여기서 끝. 이야기를 계속했다간 달이 저물고 치요쨩이 일어나버린다구.

그 아이는 언제나 나를 위해서 일찍 일어나곤 해. 사실은 일찍 눈을 뜨는 게 서투른데도 말이야.

 

그런 점이 정말로 귀여워. 나만이 알고 있지만 모두가 알아줬으면 하는 비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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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듀서가 치요의 가능성을 이끌어낸다면, 치요는 같은 유닛으로 묶인 치토세의 가능성을 끌어낼 것이다.

    종합하면 결국 프로듀서가 치토세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모습이 된다. 벨벳로즈라는 유닛은 이를 위한 밑작업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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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9. 14:49

 

# If the Stars Are God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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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히로]

프로듀서님. 이번 기획은 잘 되어 가는 것 같나요?

 

[P]

(물론 / 모르겠어)

 

[치히로]

프로듀서님이라면 아이돌들을 좋아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는걸요.

아이돌을 빛나게 만드는 것은 프로듀서님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프로듀서님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들이 도와드릴테니까.

 

 

 

[???]

일어나.

흠...

일어나지 않으면 물어버릴거야? (1)

 

[P]

치토세??

 

[치요]

안타깝지만 시라유키입니다. 멍청아.

 

[P]

무슨 일이야?

 

[치요]

레슨을, 성과를 확인하고 싶다.

혼자서라도 레슨을 하라고 너가 말했으니까, 그걸 확인할 의무 또한 너에게 있다. 이리로 와 보십시오.

 

 

 

<레슨실>

 

[베테랑 트레이너]

오우, 프로듀서 공. 고생하십니다.

 

[P]

고생하십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자 그럼 시라유키, 한 번 해 볼까? 스탠바이!

 

[치요]

네.

 

[베테랑 트레이너]

준비, 시작!

 

(치요가 화려하게 춤추고 있다)

 

[치요]

일단은 몸에 익은 것 같습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기초는 되어 있는 것 같다. 레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아.

 

[치요]

다행이다...

 

[베테랑 트레이너]

시라유키는 예상했던 것보다 배우는 게 빠르군. 안무를 늘리는 게 좋을 지도 모르겠는데.

프로듀서 공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치요]

아가씨의 분량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P]

그렇다면... 치토세의 안무를 줄여 볼까.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되기도 하니까.

치요, 할 수 있겠어?

 

[치요]

유닛이니까 그 만큼 나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베테랑 트레이너]

가르쳐 준 부분에서 변경점이 생긴다. 복습도 해야 하고.

 

[치요]

바라던 바입니다. 그것이 아가씨를 위한 일이라면.

프로듀서인가 하는 것의 판단을... 믿어 보죠.

 

 

 

<휴식중>

 

[안즈]

어라 프로듀서. 그리고... 시라유키쨩이었던가? 수고했어~

 

[치요]

시라유키는 성입니다. 이름은 치요. 편하신 대로 불러 주십시오.

아 그래,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아봤습니다. 후타바 안즈. 잘 부탁드립니다 안즈씨.

 

[안즈]

오우 어... 말투가 바뀌어서 그런가 듣고 있으면 어째 등골이 서늘하네...

그런데 치요는 치토세랑 같이 다니는 거 아니었어?

 

[치요]

별도 커리큘럼입니다.

 

[P]

치토세는 노래에 좀 더 힘을 싣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

 

[치요]

저는 주로 안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방금 전 결정되었습니다.

 

[안즈]

과연... 혼자서도 결정할 수 있는거구나. 편리하네~

나랑 키라리라도 그런 건 간단하게 할 수 없다고.

 

[치요]

...?

 

[안즈]

아... 두 명은 사무소에 들어오기 전부터 아는 사이라고 들었거든?

 

[치요]

네. 지금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안즈]

자매나 친척... 같은 건 아니지? 어떻게 같이 살게 된 거야?

 

[치요]

그건... 이야기하면 길어집니다. 장황하게 말을 늘어 놓고 싶진 않습니다.

 

[안즈]

에이... 간단하게 샤샤샥 말해보라구.

 

[치요]

과거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12살쯤 혼자가 된 저를 보고 아가씨의 아버님께서 쿠로사키 가에 오지 않겠냐고 권해주셨습니다.  (2)

그 때 이후로 아가씨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에 건너온 이후로는 단 둘이서.

 

[안즈]

단 둘이서 살고 있는거구나.

 

[치요]

아가씨 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양자는 되지 않았습니다.

 

[안즈]

어째서? 아... 양자가 되면 이름을 잃어버리기 때문인가.

 

[치요]

의외로 현명하시군요...

아가씨 아버님이 후견인이 되어 주셨지만 사용인으로서 고용되어 있다, 그런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안즈]

그렇구나, 깊은 관계... 라는 건가.

그렇게까지 관계가 좋으면 새삼스럽게 의사소통 같은 걸 따로 시간을 내서 할 필요도 없겠구나.

 

[치요]

...?

 

[안즈]

보통은, 아니지 보통 그런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유닛이라는 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거니까.

각자의 감정이나 마음을 조율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고.

 

[치요]

그런 겁니까?

 

[안즈]

하지만 두 명은 그걸 건너뛰고 지금부터 무엇을 할 지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는거잖아.

그렇지 않았다면 안무 담당 같은 이야기는 그렇게 빨리 정할 수 없는 거라고.

 

[치요]

그렇... 네요.

 

[P]

역할분담을 한다는 게 보이기 시작하네.

 

[치요]

역할...

 

[P]

유닛이니까.

 

[안즈]

프로듀서 한 건 했구나~

 

[치요]

너, 혹시 거기까지 생각해서?

 

[P]

치토세와 치요의 프로듀서니까.

 

 

 

[치요]

나의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아가씨가 주역에, 내가 있고, 다른 등장인물 같은 것은 필요없다.

하지만 그 녀석이나 다른 아이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다는 이야기는 혹시...

어쩌면 지금부터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그 모두는 의미 없는 존재가 아닐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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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토세의 평소 말투를 치요가 흉내내어 프로듀서를 깨우는 상황, 비슷한 연기톤을 치토세 1차 SSR에서 확인 가능.

(2) 정황 상 여기서의 "おじさま"는 (쿠로사키 가의) 아저씨, 즉 치토세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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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9. 13:10

 

# Brightness Falls from the Air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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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나 자신은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나는 나니까.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외모, 풍족한 집안, 원하는 것은 뭐든지 이 손 안에.

그렇기 때문에 나 혼자만 행복해질 수는 없어. 꿈을 한 사람당 하나밖에 못 가진다는 건 누가 정한 거야?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까지 간단하지는 않네...

 

 

 

<레슨실>

 

[베테랑 트레이너]

그럼 레슨을 시작하지. 너희들의 잠재력을 보여달라고.

 

[치요]

프로듀서인가 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베테랑 트레이너]

악곡이나 의상을 어떻게 할 지 의논하는 것 같은 다양한 일이 있다.

너희들 두 명만 일하고 있는 건 아니야.

 

[치토세]

흐응... 기특하네.

 

[베테랑 트레이너]

그 기대에 부응해라.

 

[안즈]

에...

 

[치요]

뭐지?

 

[안즈]

앗, 들켰다... 아니... 어... 저기...

 

[치토세]

누구야?

 

[안즈]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베테랑 트레이너]

후타바 안즈. 아이돌이다.

 

[치토세]

헤에... 귀여워. 보들보들해서 맛있어보이네. 먹어버리고싶어♪

 

[안즈]

우으... 본능적으로 대하기 힘든 타입이다...

 

[치요]

작군. 이런 것도 아이돌인가.

 

[안즈]

우으...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타입이다...

 

[베테랑 트레이너]

후타바, 어떻게 된 일이냐. 여기는 다음 타임까지 쿠로사키와 시라유키가 쓰도록 되어 있다고.

 

[안즈]

아니 그건 알고 있지만 어... 견학?

 

[베테랑 트레이너]

너가 신인 레슨을 견학할 만한 짬이냐, 뭘 새삼스럽게.

 

[치토세]

안즈쨩도 같이 할래?

 

[안즈]

돈 안 받으면 안 합니다.

 

[치요]

그러시죠, 마음대로 하십시오.

 

[베테랑 트레이너]

뭐 상관없나. 그럼 다시 한 번, 너희 두 명의 잠재력을 보도록 할까? 시작!

 

 

 

<회의중>

 

[디렉터]

그럼 악곡은 이렇게...

 

[안즈]

아 여기 있다!

 

[디렉터]

안즈쨩? 지금은 회의를...

 

[안즈]

프로듀서 큰일이야!

 

[P]

무슨 일이야?

 

 

 

<의무실>

 

[치토세]

당신 얼굴 색이 안 좋아. 나보다도 더 안 좋아 보여.

 

[P]

괜찮아?

 

[치토세]

피가 모자라서... 괜찮아 자주 있는 일이야.

 

[의사]

빈혈이네요. 조치는 취해 두었습니다.

 

[치요]

괜찮지 않습니다. 아가씨의 몸에 문제라도 있다면...

 

[치토세]

괜찮다니까. 선생님도 조치를 취해 두셨다고 하고.

 

[P]

알겠어. 그럼 치토세는 휴식하고 치요는 레슨으로 돌아가 줘.

 

[치요]

거절합니다. 저는 여기에 있겠습니다.

 

[안즈]

걱정되는 건 알겠지만 레슨은?

 

[치요]

저는 아가씨 밑에서 일하는 몸. 아가씨의 상태를 걱정하는 것의 무엇이 문제입니까?

 

[안즈]

완고하네... 하지만 프로듀서가 하는 말은 좀 들어.

 

[치요]

프로듀서라는 게 직함에 지나지 않는다면 따를 수 없습니다.

 

[치토세]

치요쨩. 레슨 다녀와.

 

[치요]

하지만...

 

[치토세]

나는 괜찮으니까.

 

[치요]

아가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실례하겠습니다.

 

 

 

<복도>

 

[안즈]

하여튼 성깔 하나는 만만찮네...

확실히 요즘 자극이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말이야. 이런 사람들이 신인이라니.

뭐 새로 들어온 사람이 어떤지는 안즈와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P]

그런 점이 안즈답네.

 

[안즈]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 나는 나, 이게 내 방침이니까. 그리고...

 

[P]

그리고?

 

[안즈]

지금도 많이 있는 아이돌이 아주 조금 더 늘어났을 뿐이잖아.

딱히 안즈의 팬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P]

팬들을 믿고 있구나.

 

[안즈]

믿고 있다던가...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그런 말 좀 하지 마, 싫다고... 나 별로 그런 캐릭터는 아니니까...

 

[P]

그런 안즈니까 적임자라고.

 

[안즈]

아아... 이제 그 두 명은 어떻게 되건 상관없다고. 상황도 봐줬으니까.

자율레슨이라도 하고 갈까나~

 

[P]

돌아가는 거 아니었어?

 

[안즈]

응? 아 어... 자극이 말이야... 자극을 받았으면 답해주는 게 아이돌 동료끼리의 관계니까.

 

 

 

<치토세의 집>

 

[치토세]

어서 와. 레슨은 어땠어?

 

[치요]

아가씨. 레슨은 둘이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 아가씨 몸은 괜찮으십니까?

 

[치토세]

의미가 있어.

 

[치요]

그렇... 습니까?

 

[치토세]

치요쨩 배웠으면 안무 가르쳐줘, 운동신경 좋으니까.

 

[치요]

제가 아가씨에게 가르쳐드리는 일 같은 건...

 

[치토세]

아이돌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거지. 하우움... 힘드니까 먼저 쉬러 갈게.

 

[치요]

네. 안녕히 주무십시오

 

 

 

[치요]

내가 가르쳐드린다고? 아가씨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는 건 있어도 가르쳐드린다니.

그런 건... 내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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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9. 11:30

 

 

# Tonight We Steal the Star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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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

어렸을 적 나의 꿈은... 꿈이 뭐였더라. 아주 오래 전부터 꿈을 꾸지 않게 되었다.

나 스스로는 끝내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는, 잿빛의 현실을 덧칠해나가는 나날.

꿈을 꾸는 것이 허락되는 것은 화려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뿐이라고 정해져 있다.

그렇다면 나는 하다못해 화려한 인생을 뒷받침해주는 사람으로 있고 싶다.

 

 

 

<사무소>

 

[P]

좋은 아침

 

[치토세]

하이~

 

[치요]

안녕하십니까

 

[P]

일단은 두 명이 아이돌 유닛으로서 어떤 모습을 지향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치요]

그보다, 애초에 어째서 우리 두 명이 유닛입니까?

 

[치히로]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보충을♪

 

[치토세]

아핫, 치히로씨 귀여워♪

 

[치히로]

감사합니다. 치토세쨩과 치요쨩 두 명은 아이돌이 되기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특이한 케이스죠?

 

[치요]

그렇습니까?

 

[치히로]

네에. 물론 이외에도 몇 명 정도는 있어요. 죠가사키 자매나 뉴 웨이브 3인방 같이 말이죠.

 

[치토세]

헤에...?

 

[치히로]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니까 유닛으로는 찰떡이네요~

친분이 있다는 것은 하나의 어필포인트이니까 잘 살려주세요♪ 

 

[P]

여튼 이렇게 되어서...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어떤 유닛이 되고 싶어?

 

[치요]

아가씨는 장미처럼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

유닛으로 활동한다고 하면 더더욱.

 

[치토세]

그럼, 치요쨩은 귀여우니까 사람들 모두에게 그 귀여운 점을 알려주고싶어♪

 

[치요]

저에게 그 정도의 가치는 없습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저는 장미를 감싸는... 포장지 정도의 존재로 충분합니다.

 

[치토세]

그렇지 않은걸. 세상에서 치요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내가 하는 이야기니까.

 

[P]

두 명이 어떤 유닛이 되고 싶은지는 지금부터 생각해보자.

 

[치토세]

후. 어쩔 수 없지. 좋아.

 

[P]

우선은 아이돌 유닛으로서의 합동 레슨부터 시작해나가도록 하자.

 

[치토세]

그럼, 악곡이나 의상은?

 

[P]

지금부터 만들어갈거야.

 

[치요]

알겠습니다.

 

[치토세]

멋지게 만들어보자구♪

 

[P]

물론

 

 

 

<수 분 뒤>

 

[안즈]

수고했어 프로듀서. 무슨 일?

 

[P]

사실은, 새로 들어온 아이돌끼리 유닛을 만들었어.

 

[안즈]

헤에... 그래서?

 

[P]

저 둘의 상태를 좀 봐 줬으면 해. 안즈에게 부탁하고 싶어.

 

[안즈]

에, 싫어.

 

[P]

부탁해, 안즈가 아니면 부탁할 수 없는 일이야.

 

[안즈]

아니아니 그럴 리 없잖아. 누가 되었건 상관없잖아.

키라리라던가 어울리는 사람 있잖아. 어째서 안즈인건데.

 

[P]

아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든...

 

[안즈]

아아... 귀찮은데...

신인 아이돌이라고 하면 요즘 프로덕션에 들어온 아이돌?

 

[P]

치토세와 치요야.

 

[안즈]

아... 요즘 몇명인가 새로 들어왔긴 했지.

모두들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새로 들어온 사람은 아무래도 주목받는구나.

 

[P]

부탁해!

안즈도 주목받는 거 좋아하지? 그러니까 부탁해! 일생일대의 바람이야!

 

[안즈]

그거랑 이거랑 관계없거든! 하...

알았어 알았어. 1주일치 간식으로 퉁쳐줄게.

돌봐주는 건 안 할거다? 그냥 상황만 보는 거니까.

 

[P]

고마워. 덕분에 도움이 되었어.

 

[안즈]

간식 1주일치 진짜, 꼭, 확실히 약속한거니까!

 

 

 

[안즈]

귀찮은 일을 떠맡아버렸네. 하... 세상에나.

 

 

 

[치요]

안녕히 주무십시오 아가씨.

이제부터는 둘이서 유닛을... 하지만 나는 레슨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아가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단지 아가씨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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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6. 22:09

 

# Inherit the Stars (별의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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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

...씨

아가씨 아침입니다.

 

[치토세]

으으으... 아침은 맨날 오잖아아아...

 

[치요]

오늘의 아침해는 오늘밖에 볼 수 없다고요.

커텐을 열겠습니다.

 

[치토세]

아 좀~ 너무 눈부시잖아~

우우~ 치쨩 심술쟁이야~

 

[치요]

아가씨도 치쨩인데요. 똑같이 심술쟁이 아닙니까?

 

[치토세]

아잉~

 

[치요]

자 그럼 이제 일어나시죠. 새로운 하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요.

 

[치토세]

으응...

아 그 옷 잘 어울리네?

 

[치요]

저는 빨리 벗고 싶지만요

 

[치토세]

그래도 열심히 찿아봤는걸.

마법사씨가 준 의상이랑 닮았잖아? (1)

 

[치요]

악취미라는 점은 정말 꼭 닮아있네요.

 

[치토세]

그러고보니 이전에 입던 잠옷은 어떻게 했어?

 

[치요]

버렸습니다. 아가씨에게 받은 저게 있으면 충분합니다. 자 드시죠.

 

[치토세]

으음... 역시 콜롬비아 원두가 좋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치요]

미식가이시네요. 저는 마실 수만 있다면 뭐든지.

아가씨, 아침식사는 어떤 것으로?

 

[치토세]

과일이면 됐어. 치요쨩은?

 

[치요]

먹습니다. 준비는 해 두었기 때문에.

토스트 정도이긴 하지만요.

 

[치토세]

잘 먹고 잘 자라야지. 그래서 오늘은 뭘 하려고?

 

[치요]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무소에 들릅니다.

그 자식이 할 말이 있다던가. (2)

 

[치토세]

그렇구나.

저기... 아이돌 재미있어?

 

[치요]

모르겠습니다.

데뷔인가 뭔가 하긴 했지만 그리 대단한 활동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

 

[치토세]

나랑 똑같네.

 

[치요]

자 그럼, 슬슬 가보시죠.

지각할 수는 없으니까요.

 

[치토세]

응.

지금부터 즐겁게 했으면 좋겠네 아이돌 활동.

 

[치요]

네...

 

 

 

<사무소>

 

[치요]

... 내가 데뷔?

그 우스꽝스러운 메이드복으로 이미 데뷔했다고 생각했는데.

 

[P]

유닛으로 데뷔하는거야.

 

[치요]

유닛? 혼자가 아니라?

그렇다면 상대방은...

 

[치토세]

후훗 치요쨩~♪

 

[치요]

아가씨... 여기는 어쩐 일로?

 

[치토세]

나도 너도 아이돌이니까 사무소에 있는 건 당연하잖아?

 

[치요]

그건 그렇군요.

 

[P]

이렇게 두 명이 데뷔하는거야.

 

[치요]

아가씨와 내가...?

그건 안 됩니다.

 

[치토세]

아핫♪ 분명 재미있을거야 치요쨩♪ 유닛으로 뭉치는것도 찰떡같을걸?

치요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있잖아?

 

[치요]

그건... 말씀하신대로네요.

아가씨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알고 있긴 하지만...

그렇지만... 진짜 저 같은 사람으로 괜찮습니까?

저 같은 아무런 가치 없는 사람과...

 

[치토세]

물론♪

 

[P]

물론♪

 

[치요]

이 자식이 진짜...

 

[치토세]

봐봐 마법사씨도 저렇게 말하고 있고♪

그런데 유닛이라는 거, 우리가 이름을 짓는거야? 아니면 당신이 생각해서 지어주는거야?

 

[P]

너희들이 붙여도 돼

 

[치토세]

치요쨩. 혹시 좋아하는 말 있어?

 

[치요]

딱히 없습니다.

 

[치토세]

좋아하는 건?

 

[치요]

그것도 딱히...

 

[P]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어?

 

[치요]

저녁밥 메뉴일까요...

 

[치토세]

아이돌 유닛 "저녁밥" 데뷔!

 

[치요]

죄송합니다... 잊어주십시오...

 

[치토세]

치쨩즈랑 저녁밥 중에서 어느 게 좋아?

 

[치요]

죄송합니다... 제발 잊어주십시오...

 

[P]

저녁밥...

 

[치요]

잊어버리라고 좀.

 

[치토세]

그럼 숙제로 남겨놓자♪

 

[치요]

네...

 

[P]

그럼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내일부터.

이제부터 바빠질거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요]

네에.

 

[치토세]

응♪

 

 

 

<치토세의 집>

 

[치요]

후...

 

[치토세]

설마설마했는데 유닛이라니 재미있는걸♪

 

[치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목욕이라도 하시겠습니까? 그 동안 식사 준비를 하겠습니다.

 

[치토세]

응.

저기 치요쨩.

 

[치요]

무슨 일이십니까 아가씨

 

[치토세]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치요]

네. 지금까지 했던 것 보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치토세]

이렇게 해서 새롭게 시작된 우리들 두 명의 이야기.

아앙~ 조급해하는 건 알고 있지만 진정하라구.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했는걸?

물론 우리 두 명의 이런 이야기도... 언젠간 끝을 맞이하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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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법사씨는 치토세가 프로듀서를 부르는 호칭. 마법사씨가 준 의상이라 함은 치요 노멀카드 특훈 후의 메이드복

(2) 치요가 프로듀서를 부르는 호칭. 이외에도 "프로듀서인가 뭔가 하는 거", "마법사인가 뭔가 하는 거", "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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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6. 20:57

 

 

안녕~♪ 쿠로사키 치토세야.

평범한 일상에 자극이 필요했지?

 

나와 치요쨩의 노래 Fascinate로 당신을 매료시켜줄게.

달콤한 쾌락에 빠져들듯이 우리들의 포로가 되는 건 어때?

분명 즐거울거야♪

 

우리에게 마음을 빼앗기기까지는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때까지는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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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
[데레스테] Fascinate2020. 5. 26. 20:4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라유키 치요라고 합니다.

 

오늘 밤 여러분께 전해드리고자 하는 것은 지금껏 아무도 본 적 없는 이야기.

아름다운 장미와 같은 아가씨와 제가 여러분을 유혹하는 만찬회.

 

여러분,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장식하는 악곡의 이름은 Fascinate.

분명 여러분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벨벳과 같은 가시덩굴이 구속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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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