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 전 - 카드

 

자 아가씨. 소중한 하루를 시작하셔야죠.

아가씨를 깨우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마는...

가끔씩은 저도 누군가에게 깨워지는 경험을 하고 싶은 법입니다.

뭐 그냥 말해봤습니다... 제 나름대로 한 번 해 본 농담입니다.

 

 

 

특훈 전 - 홈

 

  • 눈부시다... 이 눈부심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있다면...
  • 무슨 꿈을 꾸고 계십니까. 부디 행복한 꿈을...
  • 아침공기는 청량하니 기분이 좋은데, 낮 공기도 밤 공기도 마음먹기 나름인가...
  • 어젯밤도 늦게까지 놀다 오셨습니까? 달이 참 아름다웠죠.
  • 기분 좋은 표정... 역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성은, 나의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 저는... 단지 이런 아침이 계속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이 정도의 거리감이 딱 괜찮을까요. 어쩌면 조금만 더...
  • 아가씨. 아버님께서 계셨다면 한 마디 하셨을겁니다. 자는 모습이 조심성이 없다고.
  • 이런 옷, 아가씨가 주신 게 아니었으면 입지 않습니다.
  • 어울린다는 말씀은 칭찬하시는 말씀이십니까? 칭찬받고 있군요 저.
  • 아가씨, 자는 척 해도 안 통합니다. 그 정도는 다 압니다.
  • 나도 한 번 더 자 볼까나. 그렇다고 해도 깨어나버릴테지만.

 

 

 

 

특훈 전 - 룸

 

  • 이 곳의 거부감이란 익숙해져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이려나.
  • 광대짓을 하는 피에로가 웃긴 옷을 입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옷 때문에.
  • 두 명이 함께 하는 공동레슨은 아직인가... 이 느낌은... 손꼽아 기다린다고 하는 건가?
  • 이 곳이 아가씨가 계시는 장소라고 한다면... 정리정돈 정도는 해 둘까...
  • 너의 일솜씨를 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나로써는 말입니다.
  • 너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아가씨를 위해서입니다. 그것뿐입니다.
  • 이 옷은 아가씨가... 아 망할 설명하기 귀찮은데...
  • 가끔 생각합니다. 아가씨라면 너가 그렇게 찔러 대는 손가락을 어떻게 할까.
  • 뭡니까? 일과 관련된 일이라면 듣겠습니다. 아니라면... 뭐야.
  • 이 옷에 맞추어 장식을 바꾼다면 좋겠군요. 어째서 그렇게 하지 않는거지?
  • 너는 참 별난 사람이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는 지도 모른다.
  • 하여튼 너라는 놈은 거리낌이 없다니까... 귀찮다고. 귀찮다니까요. 진짜로.

 

 

 

 

특훈 전 - 친애도

 

[50]

하여튼... 너가 준 의상이었다면 스테이지에서 돌아오자마자 금방 벗어던지는 물건이었을터인데...

이건 아가씨에게서 받은 거니까, 그러니까 휘둘리고 있습니다.

 

[100]

내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게 웃깁니까? 애초에 내가 이렇게 된 것도 전부 너 때문입니다. 알고 있습니까?

너가 나한테 메이드복 같은 걸 입혔으니까 이렇게 된 겁니다.

아가씨가 그걸 마음에 들어 하셔서, 집에서도 입어 보지 않겠냐며 짓궂은 장난을 치셔서.

너 좋으라고 이걸 입고 있는 게 아니니까, 그건 알고 있어라.

웃고 싶다면 웃으시던가... 이번은 그래도 용서해주겠습니다. 아가씨와 함께 하는 일을 만들어 주었으니까.

너가 일하는 건 그 정도의 가치는 있다는 말입니다.

 

 

 

 

 

특훈 에피소드 커뮤 (Fascinate)

 

아침이면 아가씨를 깨우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두 명이서 간단하게 아침밥을 즐기고, 이렇게 우리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변함없지만 조촐하고 행복한 일상, 그것이 앞으로도 계속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가씨가 저를 불러들인 이후 계속.

하지만 아가씨가 너와 만난 이후로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아가씨는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장난이 마음에 들었고, 그것을 재미있어하고, 나에게까지 아이돌 일을 권유해왔습니다.

나에게 있어 거부권이란 없습니다. 애초에 거절할 생각도 없었지만. 아가씨를 즐겁게 해 드릴 수 있으니까.

그리고... 얼마 후에 아가씨가 질리게 된다면, 나 역시 아이돌을 곧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간한정이었어야 했을 물거품같은 꿈은... 너 때문에 변해버리고 말았다. 변해버렸습니다. 프로듀서... 너 때문에.

우리 두 명을 유닛으로 만들다니... 너는 우리들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렇게 간단하게 결정하는 겁니다.

아가씨 옆에 서는 것은 아가씨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데...

 

아가씨는 말하곤 했습니다. 프로듀서는 마법사라고. 마법을 걸어 주는 존재이자 마법을 거는 것이 직업이라고.

그렇다면 나에게도 한 번 걸어보시죠. 나를 속일 수 있는 마법을...

 

유혹은 권속을 모으는 무대,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나와 귀하신 분. 장미 향기에 홀려 포로가 된다면 도망칠 수 없다.

자, 감미로운 꿈을... 함께 연주해보도록 하죠.

 

 

 

 

 

 

 

특훈 후 - 카드

 

유혹당한 자들이여, 우리들의 저택에 어서 오십시오. 이 무대에는 두 송이의 장미가 피어난다.

벨벳의 붉은 꽃잎이 다정하게 유혹하고, 부드러운 가시가 너희들의 마음을 친절하게 꿰뚫어 줄 것입니다. 영원히...

 

 

 

 

특훈 후 - 홈

 

  • 무대는 넓고 고독할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즐겁다고.
  • 이 곳에서는 하인이 아니라 곁에 서겠습니다. 아가씨에게 어울리는 존재로서...
  •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그걸 보고 있는 아가씨도 기뻐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다.
  • 이럴 줄은 몰랐다. 내가 스스로에게서 황홀감을 느끼는 날이 올 줄은...
  • 너의 눈썰미가 틀리지는 않았다는 건가... 한 방 먹었다.
  • 이 무대를 보고 너도 웃고 있는가. 우리들의 무대, 그 시작을...
  • 포개 잡은 손의 온기는 우리들만의 것. 그렇지 않습니까 아가씨.
  • 생긴 건 똑같아도 같지만은 않은 의상. 우리들 또한 그렇게 보이는거겠죠.
  • 이 마음 속에 켜진 열기가 마법 때문이라면... 꺼질 것 같지 않다.
  • 그립다... 이전에는 이런 화려한 샹들리에가 저택에 있었죠.
  • 무대에 너도 올랐으면 좋았을 것을. 이 광경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 우리 사이에는 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들의 뒤에 있는 건... 나쁘지 않아.

 

 

 

 

특훈 후 - 룸

 

  • 이젠 아가씨를 맞이하기에 괜찮을 정도로 장식이 된 건가... 아니지 아직은 아니구나.
  • 아가씨를 위해 식사를 만들지 않으면... 이 의상으로는 어렵구나...
  • 여기에서 만찬회를 여는 것은 어떻습니까? 모두에게 대접한다... 던가?
  • 기다리는 동안에는 게임을 한다던가... 체스라면 즐기는 정도까지는 합니다.
  • 너의 취미를 조금은 아가씨의 취미로 바꾸고 싶다. 소망일 뿐입니다.
  • 너에게 매료당한 사람 또한 여기에 있는 것이군요. 새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메이크업은 특기입니다. 아가씨의 메이크업을 해 드리고 있는 것은 저니까.
  • 모두가 무대의상을 입고 있는 방이라면 의외로 썩 내키지는 않는군요.
  • 아가씨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조금 자신감을 가질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 후훗. 감정이 없는 건 아니라고 말했지 않습니까. 기분이 좋을 때도 있다고.
  • 너의 그 비뚤어진 성격은 참 나를 닮긴 했구나... 변덕이 심한 건 아가씨를 닮았고.
  • 치쨩이라고 불렀나? 그러지 않았다면 용서하지. 그랬다면... 너는...

 

 

 

 

특훈 후 - 친애도

 

[200]

아가씨는 가치가 없는 나에게 의미를 주었다. 너는 나에게 아가씨 곁에 서는 일이라는 더 큰 역할을 주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딱 한 번만 말씀드립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300]

아이돌로서도 아가씨에게 배울 것은 한참 많습니다.

기품, 행동, 아름다움 같이 나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을 잔뜩 가지고 계시니까, 당연하죠.

아이돌 유닛이라는 건 혼자서 가질 수 없는 것을 서로가 채워 나가는 것.

그렇다면 나밖에 가질 수 없는 매력, 나만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무대에 선 지금이라면 알겠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사명이라는 것을.

그것은 무대에 서는 아가씨를 빛나게 만들어, 아가씨가 그려나가는 세계를 넓히는 일.

아가씨의 옆에 서는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세상에서 첫 번째로 내가 잘 해 낼 수 있는 일.

너는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무대 아래에서라면... 첫 번째이지만.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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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