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장>
(들어오세요)
[???]
실례하겠습니다
(...???)
[???]
...???
(무슨 일 있습니까?)
[???]
하... 그건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무슨 일인지?)
[???]
아가씨에게 이 곳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
그래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이상입니다
(당신은?)
[치요]
시라유키 치요입니다
(오디션 후보 중에는 이름이 없는 것 같다...)
[치요]
...
(...)
[치요]
그래서... 저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오디션을 보지 않겠는지?)
[치요]
그 전에 이 곳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 지 필요한 사항을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곳이 아이돌 사무소라는 점, 오디션을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치요]
그 정도 설명으로 끝? 좀 더 보충설명을 희망합니다만
(좀 더 상세한 설명을 전달했다.)
[치요]
말씀하신 부분은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돌 일은 받아들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네?)
[치요]
의외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동의합니다. 저도 진심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니까.
(하...)
[치요]
이것도 아마 장난을 치고 계신 거겠죠. 그렇다면 어울려드릴 뿐입니다. (2)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아가씨의 식사를 만들어야 하니까
(아가씨?)
[치요]
네. 저희 아가씨입니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아... 그 하인쨩?) (3)
[치요]
너 말이야, 그 이름으로 나를 한 번이라도 더 불렀다간...
(네)
[치요]
알았으면 됐고.
그보다 의외였습니다. 아이돌 오디션이라는 건 의외로 형식적인 것이었군요
(아니 그런 건...)
[치요]
알고 있습니다. 나 스스로도 이걸 딱히 바라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이후에 어떻게 될 지 자세한 사항은 별도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치요는 사라져버렸다...)
(합격시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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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의 아가씨는 쿠로사키 치토세.
(2) "장난"의 주체는 쿠로사키 치토세. 평소 치요를 데리고 장난삼아 이것저것 시키곤 했던 치토세의 과거가 있어 이번 건 또한 치토세가 꾸민 일이라고 판단하여 나온 이야기.
(3) 프로듀서와 치요는 사실 치토세 메모리얼 2번에서 이미 구면이었던 사이. 당시 치토세가 치요를 "하인쨩(僕ちゃん)"으로 부른 전례가 있으며 그 때의 호칭을 프로듀서가 기억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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