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as d'étoiles, 성단()

 

 

 

특훈 전 - 카드

이 그림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입부할 지 아닐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림 비슷한 거라도 마지막으로 그려 봤던 게 언제쯤이었던가

서투른 선으로 천진난만하게... 그 시절의 나는 무엇을 그리고 있었던 걸까...

 

 

 

특훈 전 - 홈

 

  • 여기에서는 모두들 스스로의 작품을 마주하고 있다... 자기 자신과 진지하게...
  • 어째서일까... 몇 번을 고쳐 그려도 어쩐지 아가씨를 닮은 것 같이...
  • 언젠가 이 방과후의 풍경도 당연한 것이 될까... 모르겠다
  • 배워야 할 것이 많지... 내가 그리는 그림은 서투르니까
  • 그리는 것은 아름다운 것, 가치 있는 것, 남기고 싶은 것, 소망 그 자체...
  • 나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 그림에 담긴 의미는 말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읽어내는 것. 인가...
  • 이제 와서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라니. 확실히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도...
  • 확실히 나는 지금 스스로 이 곳에 와 있다... 자신의 의지로
  • 같은 것을 그려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되는 것... 그것이 예술...
  • 아... 손이 이렇게나 검게... 집중했던건가. 나답지 않게...
  • 아마 기뻐하겠죠. 그 녀석도 아가씨도... 사람이 어떤 생각을 했는 지도 모르고...

 

 

 

 

특훈 전 - 룸

 

  • 카페에라도 불러내볼까... 예전에 심하게 대해 버렸던 반 친구...
  • 여기에는 그림에 조예가 깊은 분들도 계신가보군요... 그냥 이야기해봤습니다
  • 그림을 그리는 것까지도 취미가 될 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붓을 잡는 게 재미있고
  • 린씨와 료씨가 응원해주셨습니다. 그 사람들은 매번 그렇다니까
  • 아가씨의 변덕이 누구때문이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새도 없이 나는...
  • 머무르기를 바랐는데 대체 뭐냔 말이지. 스스로가 바늘을 앞으로 돌리고 있으니
  • 일이 없는 날에는 뭘 하면서 지내도 내 마음대로가 아닙니까... 동아리 하는 게 어째서?
  • 탐구하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무심히 있는 와중에 보이는 것도 있으니
  • 고문도 부원들도 모두들 친절하고, 언제까지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 교복이니까 당연히 아가씨도 같은 것을 입을 텐데, 그래서 대체 무슨...?
  • 자화상은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언젠가 그릴 날은 오려나
  • 너를 모델로 삼아달라고...? 대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것입니까?

 

 

 

 

특훈 전 - 친애도

 

[100]

스스로의 윤곽 같은 것은 진작에 잊어버렸습니다

내가 그리고 싶어 하는 건 그래

나 같은 것이 아니라...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역시...

 

[200]

예술품을 보는 즐거움은 알고 있을 터입니다

아름다운 것에서 감동을 느끼는 정도의 마음은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붓을 잡아 보니 나름대로의 답이 나왔습니다

무언가를 그리는 것은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 아닌가 하고

어린아이의 낙서도,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나의 손끝이 그려내는 것도

세상이 인정하는 가치가 깃들어있지 않더라도 언젠가 누군가의 눈에 띈다면

살아있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미래에 남게 되겠죠. 그것이 분명... 그림을 그리는 의미가 아닐까

 

 

 

 

특훈 에피소드 커뮤 (아마 데투왈르의 낙인)

 

이 세계의 그 누구라도 빛에서 도망칠 수 없다면. 나아가고 변화하며 잃어버리는 것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면

그 운명이 다가오기 전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

 

응...? 하... 일부러 못 본 척 한 건데 그걸 못 알아봅니까?

하여튼... 대체 왜 이런 순간까지도 너와 마주치게 되는 건지...

학교에 가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입니다

표정이 왜 그렇습니까?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다던가?

너희들이 형형색색의 빛을 보여 준 탓에, 한 눈 팔지 않고 걸어가던 잔혹한 여행길 한 가운데에서

나는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던 것의 정체를 발견하고 말았고...

아가씨가 바라던 것이나 주변 사람들이 뻗는 손길. 지금은 그것들이 어떤 의미인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상관없다며 웃어넘기는 그런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며 어리석은 행위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고민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끝마칠 수 없다. 아름다운 종언의 단잠에서 깨어버렸으니까

그러니까 한 발자국씩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나는 살아간다

 

 

 

특훈 후 - 카드

살아 가는 의미도, 삶의 가치도, 원하는 것도 없이 폐기만을 기다리는 인형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이 마음이 외치는 것입니다. 너는 아직 살아가야 하는 한 명의 인간이라고...!

 

 

특훈 후 - 홈

 

  • 달콤한 꿈은 멀리에 있고 검은 사라졌다. 그럼에도 이 몸은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 명예는 녹슬고 성녀를 잃어버린 비탄에 삼켜지니... 참 변함없이 악취미적인 배역인데
  • 모든 것을 부수고 마지막까지 이빨을 드러냈으니... 부조리한 섭리 따위에 꺾일 리가...
  • 되돌릴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발버둥치고 고통받는다고 해도 아무 것도... 하지만 나는
  • 한 번 넘어질 때마다 길은 피로 물든다. 너가 하기 나름이라 이겁니다 프로듀서
  • 부드럽지 않은 선율을 원하고 있다. 이것이 나의 마음이란 말인가
  • 잠자는 것을 방해받는 것은 언제나 고통이다. 평온을 위협하고 삶을 실감하게 되니까...
  • 스스로를 묶어 희생의 제물로 썼던 삶이었다. 그것이 올바른 것이고 어울리는 것이라고 하며
  • 나 자신을 매단 사슬이 이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은...
  • 열쇠가 이끄는 곳은 진실. 그것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 할 지라도... 너는 파헤치는 것인가
  • 구원은 필요없습니다. 이 족쇄는 분명 나 자신이 풀어내야 하는 것이니까
  • 저항하라는 것이 너의 지시... 아니, 너가 그려내는 미래인가 프로듀서

 

 

 

특훈 후 - 룸

 

  • 이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낸 것은 아니지만, 희망이 없더라도 걸어갈 뿐
  • MV에서의 나는 나 자신이 아닐 터. 하지만 틀림없는 나 자신인가... 그런가...
  • 거울을 볼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이전에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도 없었는데
  • 노래를 하면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간격을 깨트려 나가는 기묘한 감각입니다
  • 아이돌은 꿈을 보여 주는 자. 꿈을 꾸고 있다면 제대로 해낼 수 없단 말인가...
  • 이곳도 미술실도 언젠가는 내가 진정으로 있어야 할 곳이 되는 것일까... 언젠가는...
  • 인연을 잃어버린 자의 말로. 이 옷을 입고 있는 한은 저항하라고
  • 붉은 장미... 내가 춤추는 것으로 이 장미가 언제까지고 빛날 수 있다면...
  • 일을 해야 하니 요구되는 연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볼 수 있는 것도 있고
  • 이제 공중에 매달리는 건 좀... 이러면 단련되는 근육이 있다? 그런 거 모르니까 그만하라고
  • 쉴 틈은 없습니다. 나아갈 수 있는 자는 나아가야만 하니까
  • 그 때, 인정한 그 때, 너는 미래를 보고 있었단 말이지? 마법사답다니까

 

 

 

 

특훈 후 - 친애도

 

[400]

살아가는 방식 따위 영원히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꼴사납고 어리석게, 무척이나 우스꽝스럽게 발버둥치는 것이고

하지만... 그런 삶이야말로 내가 보았던 빛의 정체인지도 모르겠다

 

[600]

아가씨는 나에게 의미를 주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서 가치를 보았고 손을 뻗고 있다

그리고 내가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알면서도 너는 긍정해줬다

너는... 잃어버리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가라고, 이 옷을 입고 살아가라고, 가장 잔혹한 길을 나에게 들이민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찾아나가게 되는 것이겠지요

어리석은 나는 꼴사납고 우스운 모습으로 나를 옭아매고 있는 이 체념에 맞서며... 살아가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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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