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 전 - 카드

 

모든 것은 연기이며, 결국은 지어 낸 이야기. 그렇게 알고 있었을 터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나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것일까

거기에 대한 해답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알고 있기 때문에, 불쾌하고... 인정하지 않는다

 

 

 

특훈 전 - 홈

 

  •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지만... 나는
  • 유키미씨의 상냥함은 미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향해야 할 것은 아니야
  • 어떤 감정이라도... 언젠가, 느끼지 못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날이 오는 법입니다
  • 완성된 작품을 보고, 아가씨는... 자기 자식 일인 마냥 기뻐하실까요
  • 계절이 바뀌고, 자연의 색은 빛바래간다. 나도 그냥 저렇게 있을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 나는 강하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설령 그것이 옳지 않다고 할 지라도
  • 이렇게까지 생각이 정리가 안 되는 건 오랫만입니다. 귀찮네...
  • 앞머리를 올린 나를 보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 건 무슨 이유입니까
  • 완성도에 흥미 같은 건 없습니다. 일을 하는 데에 필요한 만큼만 꾸며주시면 그거로 됐습니다
  • 커튼을 닫아도 눈이 부신 건 변함이 없다. 지금도, 옛날에도... 앞으로도
  • 동정하지도 않고, 조소하지도 않고, 앞에서 이끌어나가려 하는. 그런 건 나는
  • 너도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생각이겠죠? 악의를 가지고 그러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특훈 전 - 룸

 

  • 여기에서는 이레귤러가 일상.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건... 가끔은 싫다고 느껴져
  • 나는 누군가가 바라는 역할을 연기할때까지, 좋을 대로 쓰이고 있는 거겠죠
  • 리사씨는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삶의 방식은... 조금은 눈부셔
  • 스스로의 감정조차도 자기 마음대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 같은 건 더더욱...
  • 시들어 버린 꽃을 사랑으로 키워서 다시 피게 만드는 난제를 이야기하다니. 악의적인 대본입니다
  • 마법이라는 건 좀 더 따스한 것일 터.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나 괴로운 것일까
  • 안경도 나쁘진 않다. 연기하고 있는 동안. 나의 마음을 덮어서 가려주니까
  • 모포 종류는 필요없습니다. 그런 실수... 이제 두 번 다시 하지 않습니다
  • 그 손에 들고 있는 핀은... 머리를 올리려고? 그게 지금 필요한 일입니까?
  • 여러분, 차를 가져왔습니다. 너는... 여러분에 포함되는 것입니까?
  • 모순되어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모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 나에게 소원 같은 건 없습니다. 있을 수도 없어. 소원을 바랄 가치조차 없는 것입니다

 

 

 

 

특훈 전 - 친애도

 

[50]

연기이기 때문에 억지로 깨닫게 되어 버리는 겁니다.

나 자신이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변하지 않는 것 따위 없다는 것을

 

[100]

이전의 나였더라면 결말에서 구원을 바라는 일은 없었다.

원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고, 그저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대사를 말하면서, 망설임이 생겨간다. 이것이 정말로 행복인 것일까 하면서, 배역에 질문을 하게 된다

나에게는 그런 질문 같은 건 필요가 없을 터인데

이 변화를 인정해버린다면 분명 편해지겠죠. 하지만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인정하게 된다면... 더 이상은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리니까

 

 

 

특훈 에피소드 커뮤 (너의 스테이지 의상, 사실은...)

 

촬영이 전부 끝났을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르겠다... 잃어버릴 뿐인 이런 배역에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고는... 정말로?

 

아... 너입니까? 조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하는 것을

동경을 품고 있던 소녀는, 상대방에게 감정을 전하지 못한다. 거기에는 그 어떤 카타르시스도, 감동도 없습니다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상실과, 쓰라린 기억 뿐

같은 생각을 한다면 굳이 가까워질 필요까진 없다. 바라지 않는다면 고통받을 일 없이 있을 수 있는데...

어째서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인가

스스로를 인정하기 위해... 입니까? 너에게서 듣자니 상당히 웃기는 핑곗거리로 들립니다

자기 자신을 달랜다고 해 봤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데

하지만... 그 해답에는 흥미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정하길 원하는 것이 이 이야기 너머에 있다고 한다면. 나는 그것이 얼마나 올바른 것인지 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한 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막을 내린다.

끝나는 것에서부터 다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라면. 이것은 분명... 그것을 위한 마지막 의식

 

 

 

 

 

특훈 후 - 카드

 

지금은 말하자면 꿈.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저 웃도록 합시다

이 순간이 영원한 것 마냥. 마음이 말로 덮어씌워지지 않는 것 마냥

언젠가 오게 될 이별도, 지금은... 전부 잊어버리고

 

 

 

특훈 후 - 홈

 

  • 환상이라고 한다면 아름답지 않으면 안 되겠지. 현실을... 계절마저도 잊어버릴 정도로
  • 많이는 바라지 않아. 당신에게만 전해졌다면... 그 마음에는 의미가 있어
  • 당신도 그렇게 미소짓는것이군요 카나데씨. 무언가를 짊어지고,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 밤의 맑은 공기는 마음 깊은 곳까지 꿰뚫는 듯이. 하지만... 어딘가 편안해
  • 내민 손은 아무 것도 붙잡지 않아. 그래...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나도 분명...
  • 언젠가는 오게 되는 것일까. 상실을 받아들여 희망으로 바꿀 날이
  • 구원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원받지 못하니까... 위안을 바라는 것인가.
  • 멀리서 보고 있다면, 아름다운 광경이겠죠. 마음 속을 모른다고 한다면
  • 감정이 솟아난 거겠죠. 저 자신도 놀랐습니다... 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분명 *치요의 마음. 나의 것은 아니다
  • 나는 또다시, 너에게 놀아나고 있고. 간단히 맡겨서 될 일이면 고생은 안 했습니다
  • 모든 것이, 변함없이, 평화롭게, 아름답게 있기만 하면 돼. 그것이 나의 소원

 

 

 

 

특훈 후 - 룸

 

  • 아가씨를 위한 것 말고 다른 무언가를 위해 일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게 될 줄은...
  • 떨어져서 연습하더라도 호흡이 맞을 수 있는 것이었군요. 이것 또한 신뢰의 한 형태인가
  • 나도 언젠가는 학교에 낭만을 가지게 되는 날이 오는 걸까... 아니야
  • 아무리 아늑하다고 하더라도... 들떠오른 기분은 얼마 안 가서 땅에 떨어집니다
  • 마법에 걸려 버린 날부터,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저항할 수 없다는 것도
  • 마법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은 푸는 방법을 모른다. 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 후... 무슨 일입니까? 그냥 숨 쉰 것 뿐입니다. 왜 웃습니까?
  • 요즘, 검은 고양이가 옆에 다가오곤 합니다마는... 대체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 히나씨는 가끔 옛날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시절이 따뜻했던가 어땠던가, 나는 잊어버렸습니다
  • 바느질이 아름답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 의상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담겨 있다
  • 너가 제시한 것은 저주와 그것을 푸는 방법. 정말이지 잘 만든 속임수라니까...
  • *치요는 나입니다... 나에게 그녀만큼의 강함은 없지만. 또 한 명의 나

 

 

 

 

특훈 후 - 친애도

 

[200]

시간이 움직이는 일도 없고, 상실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어. 그것은... 그저 한 순간의 마법.

언젠가 풀리게 되는 날이 오는 거겠죠. 나에게도...

 

[300]

마음을 인정하는 것도, 단념하는 것도, 간단히는 할 수 없습니다

둘 중 어떤 모습이 되건 간에... 가만히 놓아두는 일 같은 건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택에 의미가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알려줬습니다. 내가 연기한 또 하나의 내가

내가 어떤 답을 할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때가 온다. 나의 마음은 움직이기 시작해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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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