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on - 제창, 같은 선율을 여러 명이 부름

 

========================================

 

(사무소)

 

[P]

자... 이것저것 준비가 끝났고 앞으로는 세 명에게 이야기를 전하기만 하면 되겠다

 

[린]

프로듀서 고생이 많아. 말한 대로 료랑 치요도 데려 왔는데... 무슨 일이야?

 

[P]

아 고마워. 너희들에게 새로운 일을 맡기려고 해

 

[료]

오... 준비해준거구나. 지금의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그런 일인거지?

 

[P]

물론. 대규모 라이브를 준비하고 있어. 그 무대에서 어제까지의 자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줘

 

[치요]

이 세명이 노래를 부르라고...? 그 합숙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너도 보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P]

그렇기 때문에 이러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주자고

스스로의 운명과, 이 세계와 싸우기 위한 노래를

 

세 명에게 신곡 가사를 전해주었다

 

[료]

Drastic Melody... 오, 좋은 제목이잖아

 

[린]

멜로디 들어 보고 싶어. 데모가 있다면 들려 줘

 

[료]

우리 안에 있는 감정을... 이 시에 실어서 세계와 부딪치는건가. 재미있어보이네

 

[P]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서 정말 기뻐

 

[린]

응, 나는 좋아. 치요는 어떄?

 

[치요]

말 따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주어진 말 따위 거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을 제가 노래하는 것으로 무언가가 변한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린]

그렇구나...

 

[치요]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고 한다면 저도 노래하겠습니다. 두 분과 함께

 

[린]

후훗...

 

[료]

하핫... 좋아 자 그럼 린, 치요, 이제부터 유닛 멤버로서 잘 부탁해

유닛은 그러게... 어떤 이름으로 하지?

 

[P]

여기

 

[린]

Sirius Chord... 시리우스라는 건 별 이름인가... 좋아

 

[치요]

의미는...

 

[린]

의미는 지금부터 같이 찾아나가보자. 이 곡을 부르는 의미도 함께

 

[치요]

 

 

 

 

(자율레슨 도중)

 

[린]

이 부분 말인데, 조금 더 관통하는듯이 부른 게 좋았다고 생각해

 

[료]

아, 목소리가 뻗어나가는 걸 좀 더 중요시하고 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아까 하모니는 조금 미묘했어.

성량이 조금 흩어져 있는 게 신경이 쓰이니까 전체적으로 최저치를 올려야 하겠고. 그 다음은...

 

[치요]

아, 저도...

 

[린]

치요의 의견인걸. 의미있는 일이야. 뭐든 말해달라고 했으니까

 

[치요]

네... 방금 전 테이크에서는 제 성량이 과잉하였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타쿠미]

페스티벌 때는 어떻게 되는건지 조마조마했는데... 꽤나 좋은 느낌으로 되어 가고 있잖아?

 

[리이나]

헤헤... 걱정할 필요 없었던 것 같네

아직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무대에 서면 분명 하나가 될 거야. 역시 노래는 하트에 울려퍼지는거니까!

 

[타쿠미]

오, 좋은 이야기구만. 뭐... 특히 저 녀석들은 말이지

목소리의 압력을 듣고 생각한거지만. 겉보기에는 몰라도 마음 깊숙이에서부터 소리가 튀어나오는 녀석들이라니까

갈고 닦은 노래는 우리들의 무기. 우리답게 세상과 싸우는 방법

캬... 같은 아이돌로서 질 수 없구만!

 

[리이나]

응! 자 그럼 빨리 프로듀서님에게 부탁하러 가 볼까. 나도 좀 더 노래하고 싶어!

 

[타쿠미]

너어는 또 분위기 타서 그러지 말라니깐!

 

[리이나]

아니 왜?!

 

 

 

 

(라이브 당일)

 

[린]

이제 곧 우리 차례네...

 

[치요]

네. 준비는 막힘 없이 되었습니다

 

[료]

밀어붙여보자고

 

[P]

걱정은 할 필요 없어. 생각하는 대로 부딪치는거야. 이 세계에... 너희들의 감정을

 

[린, 료, 치요]

응!

 

 

 

 

[린]

푸른 별처럼 반짝이며 빛나. 설령 세련되지 않고 누군가가 싫어하더라도 상관없어

한계따위는 부숴 버릴 정도로 울부짖으며 울려퍼지게 해 주겠어. 우리들의 노래를!

 

 

 

========================================

[목차로 돌아가기]

 

 

 

 

 

 

 

 

 

 

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