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 전 - 카드

 

응 아니... 도시락은 맛있어 치요쨩. 잠깐 뭘 좀 멍하니 보느라...

벚꽃이 피었을 뿐인데 어째서 이렇게나 아름다운걸까.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살아 있기 때문에, 그런 거려나.

 

 

 

특훈 전 - 홈

 

  • 아름다운 것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맞아. 풍경도 도시락도 인간도.
  • 그러고 보면 부쿠레슈티 공원에서도 봤었지 벚꽃. 그립네...
  • 소문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마음대로 하라지. 생이별한 자매 설이라니... 재미있기도 하고.
  • 친구들이랑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가끔씩은 놀러 갔다 와♪ 어땠는지 이야기도 해 주고.
  • 마법사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날이 온다면... 나 울어버릴 지도 몰라. 아핫♪
  • 꽃이 휘날리는 게 아름다운 것은 지금 이 순간뿐. 이 다음은 그냥 죽어 가는 꽃잎일뿐인걸.
  • 바람 좋다~ 따뜻하고 부드럽고. 이대로 모든 것을 녹여 버릴 것 같아.
  • 언제나 고마워. 일찍 일어나 줘서. 나를 신경써 줘서.
  • 마무리로 벚꽃 빛깔의 장식을 더해서. 바람 쉐프님은 변덕쟁이네.
  • 음! 이 반찬 맛있어. 자 치요쨩 먹어볼래? 빨리~
  • 학교의 아이돌에게 과감하게도 돌격해 온 라만차는 누구실까?
  • 같은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마법사한테도 입혀볼까♪

 

 

 

 

특훈 전 - 룸

 

  • 치요쨩 밥 먹는 게 너무 빨라.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건지도 모르... 지만?
  • 도시락 반찬, 미니 햄버그일 때가 많아. 아마 좋아하는 걸 거야. 아핫♪
  • 벛나무 아래에 묻혀 있던 건 기대였는지도 모르겠네.
  • 벚꽃에 감싸여서 관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겠어♪ 가련하고 덧없고, 꿈 같을거야.
  • 여기서도 꽃놀이를 하는 거야? 마법사가 아니라 꽃피는 프로듀서라고 불러 볼까?
  • 벚꽃 빛깔의 마법을 걸어달라고 부탁해볼까나. 마법사씨?
  • 레슨? 몸조심해가면서 하고 있어. 거짓말은 못 해도 스스로를 속일 순 있는 걸.
  • 괜찮아. 피부가 타기 쉬운 건 맞긴 하지만 점심 먹는 동안이라면.
  • 교복 입은 모습을 보니 싱숭생숭해? 19살인데 고등학생이라서? 아니면 너무 잘 어울려서?
  • 생활지도를 받아서 검은 머리가 된다면... 그 때는 노선변경을 하자구♪
  • 우음... 지금은 반찬보다도 피가 모자란 것 같은데. 눈 앞이 빙빙 돌아...
  • 쓰러질 것 같을 때면 한 쪽 손은 치요쨩이 붙잡아 줘. 반대편 손은... 당신이.

 

 

 

특훈 전 - 친애도

 

[100]

꽃피는 봄날을 꿈꾸며 혹독한 겨울날을 지내 온 거지...

그러니까 학생이 수험에 합격하면 벚꽃 핀다는 말을 쓴다고 해.

우리들에게도 벚꽃, 피었으려나. 아이돌로서. 여자아이로서.

 

[200]

먹는 건 좋아하지만 많이는 못 먹는단 말이지. 그러니까 항상 반 정도는 치요쨩에게 줘 버려.

그래도 맛있다고 말해 주면 "알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먹어 주곤 해.

아 그래. 아이돌이 된 이후로는 반찬이 늘어났어.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안 드셔서 쓰러지면 곤란합니다... 라나 뭐라나. 후후 재미있어♪

어째서인가 당신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말이지...

난처하게 되었네... 그렇다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제대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겠지? 어쩔 수 없는 거구나.

 

 

 

특훈 에피소드 커뮤 (붉은 장미의 아가씨)

 

평온한 일상이 계속 끝나지 않는다면 좋을 텐데...

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화려한 벚꽃도 머지않아 제 역할을 다 하고 말겠지.

이 계절은 곧 끝나니까. 떨어지기 위해 피는 것이 벚꽃이니까.

참 덧없어. 저렇게나 아름다운 풍경인데 말이야.

그러고 보면... 벚꽃잎이 원래는 하얀 색이었다고 하더라구. 그치만 연분홍색으로 물들어있지. 왜인지 알아?

그건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묻혀 있기 때문에, 라나 뭐라나.

새빨간 피를 먹고 나무가 이상하게 되어 버려서... 꽃이 물들어버리고.

그런 이야기를 떠올려내다니 옛날 사람들은 참 로맨티스트구나.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 나는 좋아해♪

나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제철 아닌 때 피는 꽃의 아름다움은 이해할 수 없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런 이상한 이유를 붙이고 말아.

그래. 아름다운 것을 보았을 때 사람은 이해하는 것을 멈추게 되어 버려.

그저 선명한 붉은 빛을 본다면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말아.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만다면... 그것으로 이젠 끝♪

아이돌도 같은 거지?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면 더 이상 잊어버릴 수 없어.

모르던 시절로 돌아가는 일 따위, 절대로 할 수 없으니까.

 

당신도 팬도, 그 마음은 나의 것. 모든 것을 복종시키는 나의 것.

하지만 진홍의 장미는 지기 위해 피는 꽃이 아니야.

밤에 피는 여왕은 영원히 살아갈테니까. 당신의 마음 속에서.

 

 


 

 

 

특훈 후 - 카드

 

사람들을 매료해서 마음을 빼앗아버려. 충성을 맹세하게 만들어서 영원의 권속으로 만들어버려.

이 얼마나 잔혹한 짓인가. 아이돌이 하는 일이라는 거, 마치 흡혈귀 같지 않아?

 

 

 

특훈 후 - 홈

 

  • 여왕으로서 명령할게. 영원히 곁에 있을 것. 영원히. 계속, 앞으로도 계속.
  • 매료시켜서 권속으로 만들어. 흡혈귀도 아이돌도 똑같다면 아이돌이 좋아.
  • 나는 지금 거짓의 색을 걸치고 있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잖아?
  • 만약 운명이 있다고 한다면 나는 이미 이어져있다고. 운명의 붉은 실로.
  • 당신은 마법사니까 게임판 위에서는 비숍이려나? 킹? 안 들리는걸~
  • 밝아오지 않는 밤은 없지만 지지 않는 장미는 있다고. 증명해 줘, 마법사님.
  • 여왕을 건드리려 하다니 불경하지 않아? 손에 입맞춤이라면 용서해줄게.
  • 남을 부채질할 것 같다고? 그렇지♪ ... 그거 내 손에 부채 보고 하는 소리 아니지?   (1)
  • 이 드레스도 마음에 들었어. 관에 들고 들어갈 컬렉션이 또 늘었네.
  • 새하얀 장미가 나의 색을 받아들여... 벚꽃빛으로 물들어가. 그건 보고 싶네.
  • 퀸을 움직이는 때는 마지막의 마지막. 우선은 나이트를 움직여 볼래?
  • 이런 게임을 진심으로 대하다니... 귀여워. 질 수는 없겠네, 알겠어.

 

 

 

특훈 후 - 룸

 

  • 나의 색은 변했으려나? 주홍을 가까이하면 붉어진다고 하잖아.
  • 무릎을 꿇릴 생각은 없지만... 모두가 하는 이야기 들어 주니까.
  • 이 모습이라면, 목을 물어뜯어도 문제없겠네♪ 아핫♪
  • 홍화는 정원에 심어도 숨길 수 없다고는 하는데... 혹시 나 지금 잘 보여?   (2)
  • 붉은 여왕인가, 새빨간 남인가... 색은 같지만 당신에게는 어느 쪽이야?
  • 그 사람이 매료당하는 것도 알겠네... 아이돌, 마성의 존재... 후훗.
  • 이렇게나 화려한 드레스니까, 소파에라도 놓아 주지 않을래?
  • 여왕을 알현하고 싶다면 조공을 가져오는 것 부터 다시♪
  • 아핫♪ 날아 보고 싶었어. 등의 날개는 장식이 아닌 모양이야.
  • 그래 그래. 사람을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건 기분 좋게 행동하게 해 주는 거라고.
  • 잠자는 내가 깨어나지 않았다면 용서해줄게. 입맛춤은 한 번 뿐이야.
  • 당신의 나쁜 손가락, 깨물어버릴거야? 안심하게 만들지 않을테니까.

 

 

 

특훈 후 - 친애도

 

[200]

지금이 즐거우면 괜찮다고 예전부터 생각했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하지만 지금은 조금 분하다고 해야 하나...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지금뿐만이 아니라 미래도 즐거우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300]

동화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은 소녀에게 이렇게 말하지. 계속해서 달리지 않으면 그 곳에 머무를 수 없다고.

우화라는 거는 비유가 가득해서 싫어.

아이돌도 계속해서 달리지 않으면 안 되는거지?

닿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는 별을 목표로 하는, 아이돌은 그런 것.

그럴 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건 단 한 명 밖에 없어.

그래.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될 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것은 당신.

흡혈귀 아가씨의 가슴 한복판에 말뚝을 박는 것도, 동트지 않는 밤에 영원히 함께 춤추는 것도 할 수 있어.

저기, 당신은 어느 쪽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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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センスがいい?そう♪…それってこの扇子のことだったりしないよね?

(2) 紅は園生に植えても隠れなし. 훌륭한 사람은 어디에 두어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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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