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비스(Avis) : 라틴어로 "새"

 

 

 

특훈 전 - 카드

아핫~ 시원한 게 정말 기분좋아♪

후훗, 나와 시키쨩이 지배하겠습니다~ 밤하늘도, 달빛이 비추는 대지도, 그리고... 이 풀장도.

이젠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답니다. 우리 둘이서 결정한 거니까. 방금♪

 

 

 

특훈 전 - 홈

 

  • 이 밤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 느낌을 사람들은 청춘이라고 부르는건지도 몰라.
  • 재미있겠다고 생각한 바로 다음 순간 물을 맞았지 뭐야. 마음이 통하네.
  • 시키쨩도 흡혈 해보고싶어? 추천하는 건 좋아하는 아이의 목덜미랍니다♪
  • 지루함은 배고픔과 같아. 그러니까 그걸 잊게 해 줄 누군가와의 시간을 원하게 돼.
  • 좋아해.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밤도... 아핫♪ 이런 의미심장한 말 듣고 설레거나 했어?
  • 당신한테서 "놀자"는 이야기도 나오는구나? 바로 "응!" 하고 대답했지 뭐야♪
  • 팔찌, 둘이 맞춘 거야. 혹시 당신도 갖고 싶어? 그럼 셋이 맞추는 거네 ♪
  • 지금은 평온함? 지루함? 정답은 전자랍니다. 시키쨩이 실종되지 않은 것이 증거야.
  • 열심히 뛰고 있어 나의 고동. 강하게, 소란스럽게... 살아 있다는 소리가 들려♪
  • 손이 차가워져도 괜찮아. 다시 따뜻해질 거라고 지금은 믿을 수 있으니까.
  • 자, 실험하고 지배해볼까나. 마법사님을 우리들 마음대로...♪
  • 흡혈귀는 물을 건널 수 있을까... 뻔한 해답일지라도 손을 잡고, 확인해줘.

 

 

 

 

특훈 전 - 룸

 

  • 유카타도 입고, 수영복도 입고, 나 완전 여름 그 자체 아닐까? 아핫~ 믿어지지가 않네♪
  • 희망은 조금만 있어도 괜찮아. 내일에 의미를 둘 수 있는 만큼만 있다면 나에게는 충분해.
  • 흡혈귀가 물을 무서워하는 건 옛날 이야기. 물놀이를 못 하면 재미가 없잖아.
  • 화학은 말이지, 현실을 들이밀면서도 로망이 있다고, 그렇게 배웠어.
  • 빛바래지 않는 한때의 순간은 영원과도 같으니. 그러니까 그날 밤 우리들도... 영원한거야.
  • 여름 기간 동안 당신은 내 양산 담당♪ 특별히 아껴 줄 테니까 잘 부탁해.
  • 즐겁게 보내고 있어. 마지막 여름방학이 될 지도 모르잖아. 고등학교 시절 마지막~
  • 으음... 놀고 나면 금방 졸린단말이지. 그날 밤도 월광욕 하고 싶었는데...
  • 저기, 사시사철 여름인 나라에 가지 않을래? 여름이 한 철이면 수영복이 아깝잖아.
  • 다른 사람들을 꼬시러 왔어. 같이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밤을 보내자고 말이야♪
  • 세심한 물건을 다루듯이 대해 줄래? 아니면 여름 더위에 당해서... 마음대로 해 볼래?
  • 응? 손가락 걸기? 자 그럼... 내년 여름도 같이 놀자 꼭꼭 약속♪

 

 

 

 

특훈 전 - 친애도

 

[100]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은 천재와 흡혈귀가 찰나의 쾌락에 열중하는 이야기...

두근거리지 않아? 하지만 각본과 캐스팅을 담당한 것은 당신이잖아?

 

[200]

사람을 매료시키는 흡혈귀도, 고독하다고 야유받던 천재도 여름의 마력을 받아 한 순간 소녀로 돌아갔답니다.

향락적이고 귀여운 소녀로 말이지요. 잘 됐군 잘 됐어♪

이것도 당신의 각본대로일까? 아니면, 혹시 필연이라고 불리는 단순한 우연에 의해 일어났고 당신은 그냥 목격자?

그렇다면 입막음을 해야겠지... 응, 거짓말이야. 아니면 입막음당하고싶었어?

나는 그냥 전할 뿐이야. 오늘 하룻밤을 어떻게 할 지는 당신이 마음대로 하라고 말이지.

한여름밤의 꿈이라고 해 둘까? 아니면... 마법사답게 우리에게 좀 더 마법을 걸고 싶어졌을까?

혹시 정답이었던거야? 아핫♪

 

 

 

 

 

특훈 에피소드 커뮤 (물 아래의 아비스)

 

아하핫, 물을 끼얹었더니 두 배가 되어서 돌아와버렸다♪

응, 걱정하지 않아도 돼. 한 번 정도는 해 보고 싶었거든. 풀장에서 서로 물을 끼얹으며 흠뻑 젖는 장난♪

 

으음~ 재미있었다♪ 역시 나는 밤이 좋다니까. 혼자서 월광욕하는 밤도, 누군가와 떠들썩하게 보내는 밤도 말이지.

혹시 욕심쟁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종잡을 수가 없어서 그런 걸까?

시키쨩이랑도 이야기했었는데, 종잡을 수 없다는 말은 자주 듣는 이야기야. 하지만 그건 칭찬하는 표현인 거지?

붙잡히고 싶지 않은 소녀에게 있어서, 그리고 남들이 모든 것을 이해해주기를 바라지는 않는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말이야.

속마음을 이해할 수 없고, 붙잡을 수도 없고, 빼앗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

그렇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옆에 있어준다면 그건 엄연한 사랑인 거겠지? 우리들의 마법사님은 과연 어떠려나?

소녀의 마음에 파고들어서 안에 있는 것을 드러내는 일에는 망설임이 있다고?

하지만 파고들지 않으면 프로듀스를 할 수 없잖아. 그런 생각 하고 있다고 하면 어째 안타깝네♪

당신은 그래도 괜찮아. 그런 애달픈 기분까지도 사랑의 양식으로 삼아서 우리에게 마법을 걸어 줘.

이해와 동경 사이에서 태어난 우상은 분명 팬들도, 나도,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 했을 멋진 것일테니까.

 

아핫, 여름 바다를 헤엄치는 건 생각조차 못 했던 나에게, 하늘을 나는 것처럼 물 아래를 헤엄치게 해 주다니 ♪

나에 대한 것을 고민해서 새롭게 꿈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당신의 애정이야.

 

 

 

 

특훈 후 - 카드

바다는 잔혹해. 생명의 처음과 끝을 집어삼키고, 물은 몸의 윤곽을 분명하게 해서 나를 나 자신으로 느끼게 만들어.

그러니까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 날개가 없어도, 물 속에서도, 날 수 있다는 것을.

 

 

 

특훈 후 - 홈

 

  • 바다는 깊고도 자유로워. 혼자서 헤엄치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고독한 것. 그러니까 옆에 있어줄래?
  • 적어도 나만큼은 잊지 않아. 바다 밑에 피어나 있던 무수한 생명을.
  • 이상하지. 물 속인데, 내 몸인데, 하나도 답답하지 않아.
  • 자유롭게, 춤추듯이... 이 바다에 살며 가라앉은 생명들도 분명 똑같았겠지.
  • 나는 정말 즐거워. 당신이 만들어낸 이 풍경이 덧없고 한순간이라고 할 지라도.
  •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을까? 당신과 함께 있으면 나도 몽상가가 되는 것 같아.
  • 미안. 아직 여기에 영원히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 살아 있고 싶으니까.
  • 물 속의 소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확인하고 싶다면 좀 더 가까이 와도 돼♪
  • 노래했어. 진혼곡이라는 건 거창한 것이 아니야. 단순히 위로하는 것일 뿐.
  • 좀 더 로맨틱하게 건드려 주지 않을래? 잔물결처럼, 부드럽게.
  • 아름답지만 여기는 천국이 아니야. 살아 있는 당신이 있으니까... 후후, 따뜻해♪
  • 내 몸은 가라앉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당신이 띄워 주니까.

 

 

 

 

특훈 후 - 룸

 

  • 흰 색도 좋아하는걸? 흡혈귀가 어두운 색만 걸친다고 정해진 건 없잖아.
  • 바다 아래에도 희미한 빛은 내려왔으니까... 아이돌의 반짝임도 비슷한걸까.
  • 이 방도 물에 담가 볼래?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계속 느껴 보고 싶어.
  • 하늘을 날듯이 물 속을 헤엄쳤던 거, 절대 잊지 못 할 여름의 추억이 됐어.
  • 흘러 가는 계절 속에서 한 순간이나마 당신을 독점했던 거...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야♪
  • 바다를 벗어나면 날 수 없다는 그런 이야기... 당신은 하지 않잖아, 로맨티스트님.
  • 하얀 꽃은 다음번 여름에도 피어나는걸까? 그렇다면 확실히 희망적이겠네.
  • 음...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지기보다는 바다에 녹아버리고 싶은 타입이려나. 나 말이야♪
  • 수영하는 법 알려 줄래? 킥판이라도 가져오라고? 아핫~ 안 어울리는걸♪
  • 음? 나를 붙잡아서 또 한 번 날아오르게 할 셈이야? 이번에는 하늘로 부탁해~
  • 나랑 함께 하는 한여름의 퇴폐적인 사랑 이야기를 기대한 거야? 그럼 어디 한 번 프로듀스 해볼까♪
  • 바다에 돌아가거나 하진 않아. 육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사람들이 있는걸.

 

 

 

 

특훈 후 - 친애도

 

[400]

순백의 의상을 입고 둥둥 떠 있는 내 모습... 천사처럼 보였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짜 천사가 되는 건 한참 후랍니다. 천사 같은 아이돌 같은 뜻이었다면 대환영 ♪

 

[600]

좋지 않아? 하늘을 기어가는 것도, 땅을 헤엄치는 것도, 바닷속을 날아가는 것도... 전부 꿈을 통해 상상하는 것들이지?

예전의 나라면 생각해 본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것으로 만족했어.

나는 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새가 되고 싶지도 않았고, 물고기가 되고 싶지 않았으니까.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마법사님은 꿈을 보여 줬어. 그리고 이루었어. 몽상조차 하지 않았던 나의 꿈을.

여름의 태양을 맞아도 모래가 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도 물거품이 되지 않는 흡혈귀.

그런, 쿠로사키 치토세일 뿐인 나를 다음 번에는 어떻게 할 셈이야? 자 마법사님... 다음 꿈을 보여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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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