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岸(차안) - 이승, 현세. 반대말로는 피안(彼岸)이 있다

 

 

특훈 전 - 카드

 

뜨거운 시선이네. 탄자쿠에 어떤 걸 적었는지 신경쓰여?

흐응... 그렇구나... 유카타를 입은 내 모습보다도 매력적이구나...

아~ 상처입었어~ 종이에 질 줄은 몰랐는걸... 후훗, 자, 기분 좀 맞춰달라구?

 

 

 

특훈 전 - 홈

 

  • 칠석에 유카타 차림으로 단 둘이서, 분명 신나보이겠지 우리들? 아핫♪
  • 여름은 별로였지만 익숙해져야겠지? 앞으로 70년 살 거니까
  •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걸. 견우와 직녀도 밀회 같은 건 못 하겠네
  • 아직 밝은데도 벌써부터 밤에 있을 축제가 기대돼. 응 즐거워♪
  • 좀 더 봐 줘. 일 년에 한 번이 아니라, 일생에 한 번 있을 순간이야
  • 오늘 문제의 정답은... 그렇지. 내년에 여기 왔을 때 말해줄게
  • 많이 걸은 것 같은데...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네. 레슨 덕분인가?
  • 여기에서 보는 점이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마녀의 점술이랑, 어느 쪽이 맞는지 승부해볼까?
  • 응, 당신한테도 어울려 유카타. 하지만 걷는 법은 조금 레슨을 받아야 하려나
  • 기왕 장식을 할 거라면... 역시 가장 높은 곳에 하는 게 좋겠네. 저기, 목마 태워줘♪
  • 당신도 탄자쿠에 소원 적었었지? 그거 나한테 부탁할 수는 없는 일이야? 흥...
  • 알아줬으면 하는 거랑 봐 줬으면 하는 건 달라.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아주 많이...

 

 

 

 

특훈 전 - 룸

 

  • 그렇게 눈에 띄었어도 다들 사진은 안 찍어주네. 정신없이 보고만 있고♪
  • 모두들 어떤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 비밀로 해 줄테니까 나한테만 들려줄래?
  • 가게에서 옷을 입혀줬더니 그 아이가 삐진 거 있지. 귀여워♪
  • 아이돌과 팬이란 건 원거리 연애 하는 느낌이지? 서로 좋아하기도 하니까♪
  • 자신의 소원... 아니지, 결의라고 해야 할까. 입 밖으로 내는 건 어려운 일이네
  • 바라는 것만으로 만족? 그건 아니지. 소원을 빌었다면 이루어질때까지 지켜봐야지
  • 칠석이라고 하면 조릿대잖아? 조릿대 잎이라... 저기, 당신의 피도 저렇게 시원시원할까?
  • 유카타 좋지? 이걸 산 것도 만족스럽지만... 지금이 좀 더 만족스러워♪
  • 축제는 즐거워. 먹을 것도 전부 맛있고, 포장해갈 것을 생각해서 만드는 부분도 아주 좋아
  • 정말 재미있었어. 인력거도 타고, 관광도 즐기고... 추억도 선물도 한가득~
  • 내가 신경쓰여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1년에 한 번밖에 만나지 못 하게 될 거라구?
  • 당신이 이루어줬으면 하는 거? 너무 많아서 적다 보면 건초염이 올 거야

 

 

 

 

특훈 전 - 친애도

 

[100]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조릿대잎에 매다는 것... 이거 상당히 무서운 일이네

그치만 그렇잖아? 소중한 감정은 자물쇠를 걸어서 간직해 두는 거니까

 

[200]

이벤트는 즐거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 누군가와 재미있게 즐겁게 놀기 위한 구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까, 하면서

그러니까 여태껏 쭉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 왔고

칠석도 똑같아. 치요쨩이 즐거워할 만한 것을 적었어

나 자신의 소원은... 적지 않았었네. 제대로 나 자신의 소원을 적은 건 이번이 처음일지도 몰라

아핫♪ 어째 좀 더 신경쓰이게 만들어버린 것 같네? 하지만 안 돼. 당신에게는 아직 안 보여줄거야.

봐 버리면 거기에서 끝나버리는걸. 그런 건 시시하다고... 좀 더 잘 찾아봐. 분명 재미있을거야

 

 

 

특훈 에피소드 커뮤 (이승의 밀회)

 

자 그럼 슬슬 장식해볼까?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혹시라도 팬들이 내 탄자쿠를 발견한다면 놀랄지도 모르겠네. 이런 곳에! 하면서. 후훗 재미있어♪

 

후우... 오늘은 실컷 놀았네. 일하기 전날에 미리 왔는데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이것도 아이돌 하면 떨어지는 떡고물 같은 걸까? 아핫♪

어라? 어쩐지 조용해졌네. 역시 피곤해서 그러려나? 그게 아니면... 유카타를 벗었더니 신선함이 사라져서?

그런 건 아니라고? 진짜로? 후훗, 너무 당황하는데♪ 하지만 고마워

비일상의 즐거움이란 게 정말 있나보네. 평소와는 다른 것에서 오는 고양감...

분명 우리들 아이돌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어. 팬들은 우리에게 특별한 비일상을 보여 주니까

그건 글쎄... 머나먼 세상의 옛날이야기 같은 건지도 몰라. 이야기도 하고 악수도 할 수 있지만 말이야.

하지만 일상 속에 존재하는 것 같아도 존재하고 있지 않아

다르게 말하자면,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걸까...?

아이돌은 어디에나 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되고, 설령 친해지기 쉽다고 하더라도 특별함을 잃어서는 안 되고

지금의 나에게 예전과 같은 특별함이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어

그래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괜찮아. 나는 살아가고 있으니까

 

시간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사람은 태어나고, 그리고 계속해서 바뀌어나가.

성장도 쇠퇴도 참고 버텨 나가며, 미래를 향해 한결같이.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할 거야. 모든 것을 피와 살로 바꾸어서... 깨어날거야

 

 

 

 

 

특훈 후 - 카드

계속 잠들어있다면 분명 편했겠지. 즐거운 꿈에 마음을 맡기고 제정신이 아닌 잠꼬대를 중얼거리면서

하지만... 나는 눈을 떴어. 호접지몽이라고 속여넘기려 하지 않아.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 보이겠어

 

 

 

특훈 후 - 홈

 

  • 외톨이로 있으려니 심심해서 일어나버렸어~ 관이 2인용이었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네
  • 자고만 있었다면 편했겠지. 하지만 그렇게는 할 수 없었어... 그런 걸 바라지 않았어
  • 자신있어. 지금의 내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스스로에게 푹 빠져있는걸
  • 나는 사람을 매료시킨다... 그 의미를 이젠 제대로 알았어. 다시 말하면... 각오
  • 저기, 당신의 피를 원해. 지금까지는 농담이었지만... 의외로 진심이라고?
  • 깨워 놓고 아무 것도 안 하는거야? 아침인사로 키스는? 자, 무릎 꿇어 봐
  • 살아가는 목적을 가진 흡혈귀는 강하다고. 인간도 그렇지?
  • 연약한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을 뿐... 이라고 생각한다면 머지않아 태풍이 올 지도 몰라?
  • 우웅... 조금 몸이 뭉쳐버렸네. 역시 침대가 자기에는 좋다니까
  • 내 눈을 봐. 좀 더, 조금 더... 자, 이제 잊지 못 하게 되었지?
  • 나를 데려가도 좋아. 당신이 보고 싶은 것, 나도 보고 싶으니까
  • 나와 프로듀서씨의 계약은 영원하다고. 두 사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특훈 후 - 룸

 

  • 와풍 흡혈귀 치토세쨩입니다♪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 흡혈귀의 관에는 고향의 흙이 필요하다고. 도시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면 큰일이네
  • 죽음과 잠은 형제와 같은 것이니까. 눈을 뜬다는 것은 그런 의미겠지?
  • 치요쨩이 "고귀합니다" 라고 하더라고. 누구한테서 배운 걸까? 공부 열심히 하네♪
  • 잘 보이게 된 건, 내가 한 걸음 가까워졌기 때문... 일지도 모르겠네
  • 눈을 떠서 다행이다, 라고 말하게 만들어 줘. 기대하고 있으니까. 약속이야?
  • 조금이지만 먹는 양이 늘어났어. 체중계 무서워!
  • 이것도 관에 들고 갈 컬렉션에 추가♪ 하지만 지금은 옷장에 넣어 두고 싶어
  • 나비에게는 공감이 간다고 해야 하나? 화려하고 덧없고, 눈을 떼지 못하잖아?
  • 응? 혈압이라도 재 주는거야? 두근두근, 듣고 싶네♪
  • 살아가겠다고 결정하면 인생이란 거 길어? 짧아? 뭐... 살아 보면 알겠지?
  • 저기, 마법을 걸어 준 다음에는 인생도 걸어 주지 않을래? 마법사님♪

 

 

 

 

특훈 후 - 친애도

 

[400]

나 자신도 이상하지만... 이전보다도 훨씬 더 잘 보여

모두들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은지

마치, 그래... 다시 태어난 것 처럼

 

[600]

어린아이들은 좁은 곳을 좋아하잖아...? 나도 어둡고 좁은 곳을 좋아했어

분명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원했던 게 아닐까

하지만 당신이 나를 끌고 나와 버렸어. 아니지, 그것보다는... 나 자신이 그렇게 되길 원했어

그렇게 해서 눈을 떠 버렸어... 여태껏 눈을 돌리고 있었던 갈망에

살아가는 것은 소망하는 것. 그러니까 나는 누군가의 허기를 긍정하고, 채우고, 매료시킬거야

누군가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 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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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