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 전 - 카드

아 프로듀서. 늦었네. 아니... 그런 표정은 짓지 말고.

그냥 검사 때문에 입원한 거니까. 매번 하던 거라구

그것보다도 봐봐.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나 예쁘게 방을 꾸며줬어

 

 

 

특훈 전 - 홈

 

  • 가끔은 의사선생님에게 진찰을 받곤 해. 아주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을지를 말이야
  • 이렇게나 많은 추억에 둘러싸여 있다니... 나는 참 사랑받고있는거구나. 질투하려나?
  • 다들 빨리 좋아지라고 하거든. 기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 이 곳은 과학과 현실이 지배하는 곳. 흘러내리는 모래는 멈출 수 없어
  • 저기 프로듀서. 잠깐 이야기 좀 할래? 둘만의 비밀 이야기
  • 당신이 준 건 뭘까나~♪ 꽃? 보석? 글귀? 아니면... 피?
  • 이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어? 환상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 창문 밖을 내다보는 것도 지겨워졌는걸. 당신이 어딘가 데려다주지 않을래?
  • 아침에도 밤에도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어. 이 곳은 생명의 요람이자 동시에 관인 거네
  • 이전까지는 여기서 혼자 지내는 밤이 무서웠지만... 지금은 조금 괜찮아
  • 잠깐 손이라도 잡아 볼래? 링거 덕분에 평소보다는 따뜻하니까... 어서
  • 이것이 흡혈귀의 진짜 모습. 알게 된 이상 원래대로는 돌아갈 수 없으니까. 자, 어서 와

 

 

 

 

특훈 전 - 룸

 

  • 여기는 정말 시끌벅적하네. 외로움 같은 건 어딘가로 도망가버릴 정도야
  • 병원에서 사귄 친구도 있어. 몇 명 정도는 이제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아이도 있지만
  • 모두들 마중나와줘서 기뻤어. 마음 속에 따스한 불빛이 켜진 것 같은 기분인걸
  • 나중에 다시 입원할지도 모르지만 걱정은 하지 마. 아마도 돌아올테니까
  • 살아가는 건 어렵네.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피가 통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 진정한 모습이 밝혀졌어도 당신은 마법을 걸어 주니까... 응, 그거면 괜찮아
  • 살살 만져야 한다? 지금 세게 만졌다간 몸이 터질 지도 모르니까... 뭐 그렇다구~
  • 몸을 따뜻하게 하십시오, 라고 치요쨩이 말이야. 언제나 그렇지만 걱정이 많다니까♪
  • 어? 컨디션이 궁금해? 그럼 좀 더 이리로 가까이 와서 확인해볼래? 자~♪
  • 환자복은 피부랑 잘 안 맞아서. 그것도 그렇지만 역시 이럴 때도 멋 좀 부리고 싶잖아?
  • 당신이 울지 않도록... 아니지, 내가 후회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걸어갈거야
  • 우리들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빛은 비추고 있지만 길은 잘 모르겠어

 

 

 

 

특훈 전 - 친애도

 

[100]

예전에는 주삿바늘이 찔러서 아플때마다 가슴 한 켠이 쓰라렸었던가

의미도 없는데 왜 검사를 하는가 싶어서 말이야

하지만 오늘은 그 아픔이 오히려 기뻤어. 어째서일까

 

[200]

사람은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면서 살아가. 그것이 이 세계에서의 일상이고 평범함이니까

하하... 재미있네. 내가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당신이 보여 준 빛이 정말 눈부셔서 한 번 재가 되어버렸는지도 몰라

초침 소리에 불안해하고, 겁내고, 두려워하던 언젠가의 나 자신이 말이야

그렇게 해서 다시 태어난 나 자신은... 연약해보이는걸까?

그렇지. 당신은 나의 고통을 봐 줬으면 좋겠어

나에게서 빛을 원하는 아이들에게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으니까

그것이... 당신과 나의 저주이자 축복이니까

 

 

 

 

특훈 에피소드 커뮤 (자아내는 메멘토 모리)

 

이 모습 그대로 여기에 있으면 비극의 여주인공같아보이겠지. 하지만 당신은 그러지 못하게 할 거잖아?

손을 붙잡고 어딘가로 데려가줄거야. 응, 기대하고 있어♪

 

후후... 역시 병원 밖으로는 못 나가는걸까. 동화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 거네 현실이란 건

그런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당신이 나를 수많은 꿈에 취하게 만들어 준 덕분에 꿈꾸는 소녀의 마음에 푹 젖어버린건지도 몰라

어쩌면 정말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욕심쟁이에 죄 많은 멋진 마법사님~

닫힌 마음을 억지로 열어제끼고 막혀 있던 미래에 구멍을 뚫고, 그럼 다음은 어떤 모습을, 이야기를 원해?

 

(치토세는 어떤 것을 하고 싶어?)

 

아... 그런가... 그렇네. 헌신하는 것도, 누군가를 위해 춤추는 것도, 이젠 그만뒀었지

나의 이야기는 나 자신을 위해 그려나가고 만들어가는 것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페이지를 써 나가는 도중에는 아직 몰라

그 앞에 어떤 모습의 자신이 기다리고 있을 지... 어쩌면 중간에 그만두게 될 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볼까. 백지 그 자체인 미래를 향해

 

자, 내 눈을 잘 봐. 괜찮아. 마지막은 분명 평온한 잠에 빠져드는 것 뿐이니까.

아핫♪ 그럴 리가 있을까. 어리석은 분♪

 

 

 

특훈 후 - 카드

후... 드디어 올라왔네♪ 나쁜 아이들의 비밀기지가 꽤나 높은 곳에 있잖아

같은 흡혈귀라지만 수상한 짓 하면 곤란하지. 자 그럼 바로 처벌을... 어? 아직 살아 있었구나?

 

 

 

특훈 후 - 홈

 

  • 생명에는 동등하게 그 끝이 주어지는 법. 당신의 끝은 오늘이었던거지
  • 자비? 음... 좀 더 귀여운 모습으로 부탁하면 생각해볼까♪ 자, 어서 해 봐
  • 흡혈귀를 사냥하는 흡혈귀... 꽤나 멋있는 각본이네. 검게 물든 장미는 솎아내야지?
  • 목숨이란 건 언제나 피투성이인 법. 그런 것도 잊어버린거야?
  • 아핫♪ 멋진 표정~ 역시 꽃은 떨어지는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법. 안 그래...?
  • 이 이야기의 결말은 각본대로. 하지만 정말 그것으로 끝나는걸까?
  • 은말뚝에 데이는 건 나도 똑같지만. 각오가 있는가 없는가, 그 차이인거야
  • 이 회사는... 불법 혈액 거래를 중개해주던 곳이었던가? 그게 그렇게 맛있어?
  • 어째서 동족에게 그러냐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째서 동족은 사냥할 수 없다고 생각해?
  • 돌아가는 교통편은 그 아이에게 준비해달라고 해야겠네. 일하고 나면 힘들단 말이야
  • 누가 고용했냐고 물으면... 질문에 품격이 없네. 굳이 말하면 나 자신...? 후훗
  • 설마 당신도 내려보는 시선을 느끼고 싶어? 좋아 그럼 저기쯤에서 뒹굴어보면 되겠다♪

 

 

 

 

특훈 후 - 룸

 

  • 뱀파이어 헌터 치토세 등장~! 후훗. 쏴버릴거야?
  • 나쁜 아이가 있으면 조용히 알려줘야 한다? 내가 벌을 줄 테니까♪
  • 속편에서는 고성의 백작이랑 만나고 싶어. 젊음을 되찾는 순간을 보고 싶어지지 않아?
  • 인간의 삶을 동경한 흡혈귀는 인간과 함께 걸어가기를 소망해. 멋진 공생관계야
  • 인생에 각본은 없다, 인생의 주역은 자기 자신이다.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지금은...
  • 내가 손에 넣은 은말뚝은 분명... 당신이 보여 준 빛으로 만들어진 거야
  • 은? 조금 간질간질한 정도? 그쪽 흡혈귀랑은 다르니까
  • 박쥐도 거미도 나의 부하. 영화 이야기일까 진짜일까... 어느 쪽일까?
  • 피가 튀어도 티가 안 나서 그런 걸까, 피로 물들어서 그럴까.... 붉은 색이란 신기하네
  • 다른 인생을 들여다보고, 걸어 보고, 환상에 피를 흘려보내고. 연기하는 건 즐거워♪
  • 내가 필요하다면 뜨겁게 원해 봐. 꽃보다도, 함성보다도 아름답게
  • 나와 당신은 계약을 맺었으니까. 영원히 떨어지지 않고, 떨어질 수도 없어

 

 

 

 

특훈 후 - 친애도

 

[400]

후훗. 당신의 그 뜨거운 시선, 마음에 들어♪

아름다워? 두려워? 어떤 감정이라 하더라도 달콤한 맛이 나는걸

좀 더 바라봐 줘. 나를 만족시켜 줘

 

[600]

아무리 강한 흡혈귀라 해도 심장에 말뚝이 박히면 이야기는 끝나버려

언제나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뱀파이어 헌터... 후훗♪ 그녀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흡혈귀도 인간의 피가 필요해. 갈증이 해소되어야만 뱀파이어는 진정한 힘을 얻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당신의 피를 받지 않으면 안 되겠지?

새하얀 페이지를 우리들의 손으로 채워나가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아

그것을 그려 나가기 위한 잉크는 두 사람의 피. 나와 당신의 진홍빛 목숨

끝이 보이지 않는 여행길을 떠날 각오는 되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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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