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마스] Others2020. 7. 11. 20:45

 

 

 

<촬영종료후>

 

[신]

모두들 컵 들었지~? 자 그러면 촬영종료를 축하하며 한마디를.

나오쨩 부탁할게☆

 

[나오]

어째서 나야!?

아니 그보다 한마디 해야 하는거야? 그냥 뒷풀이잖아?

 

[시키]

휘익 휘익~♪ 재미있는 스피치 빨리빨리~♪

 

[치토세]

녹아버릴것같이 뜨거~운 거로 부탁해도 되지? 아핫♪

 

[리사]

둘 다 장난 그만 치고! 시작을 할 수가 없잖아.

하여튼 이 멤버면... 나오랑 나 밖에 제대로 하는 게 아니냐고!

 

[신]

저기저기 리사쨩? 하트는 안 보이는거야~?

뭐 상관없지만♪ 빨리빨리, 나오쨩 빨리☆

 

[나오]

에... 자 그럼...

모두들, 신곡 녹음이랑 프로모션 필름 촬영 고생 많았어.

영상도 다 만들어졌고 일단 종료... 니깐 말이지.

자 그럼 건배!

 

[신/시키/치토세/리사]

건배~!

 

[신]

크으 시원하다~☆

모두들 정말 수고 많았어! 하트 말이야, 진짜 힘냈으니까!

낡은 몸에 채찍질을... 아니지 누구 몸이 낡았냐구☆

 

[리사]

아무도 말 안 했거든!

하지만 신의 기분도 알 것 같아. 오디션도 봤고 장시간 촬영도 했고.

 

[치토세]

짧은 영화라서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촬영이라는 거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구나.

마지막까지 도달해서 아름답게 끝낼 수 있을까... 중간부터는 조마조마했어.

 

[시키]

실제로 시작해보니까 별 걸 다 한다 싶었지. 나오쨩의 액션 처음보다 늘지 않았어?

 

[나오]

아 그건... 감독님과 상담했더니 점점 하고 싶은 게 늘어나서 말이야. 그치만 모양새는 좀 좋아졌지?

 

[치토세]

응 멋있었어♪ 그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니. 나오쨩 정말 눈부셔.

 

[신]

그거 그거! 하트도 감동받았다구☆

그러니까 운전하는 장면은 하고 싶은 대로 했어☆

이야~ 오랫만에 날뛰었단말이지~♪

 

[리사]

엣! 신 매번 그렇게 운전하는거야?

 

[신]

실례라구! 무사고에 무위반, 안전운전 드라이버인걸☆

고향에서는 "법정속도의 폭주족" 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말이야♪

 

[리사]

폭주하는 게 아니잖아!

 

[신]

논두렁을 샤샥하고 말이지♪ 물론 속도는 지킨다구☆

 

[시키]

뭐야 그거 재미있어보여~ 다음번에 시키쨩도 태워주라~

논두렁의 자극적인 드라이브라니 재미있어보이고♪

 

[나오]

어라? 시키는 차 타는 거 괜찮구나. 저쪽의 *시키는 차만 타면 축 늘어지는데.

 

[시키]

뭐 글쎄~ 그보다도 나오쨩 나를 "*시키쨩" 이라고 불러도 되는데 말이지~?

 

[나오]

그... 그건 배역 설정이니까!

평소에는 쨩 떼고 불러도 되잖아. 부끄럽다고...!

 

[신]

아 그거 신경쓰이는 포인트☆

*시키 랑 *나오 말이지 어째 수상한 관계 아니야?

 

[시키]

그렇지~ 수상하지~♪

 

[나오]

바... 바보 같은 소리 말고!

수상한 거 없다고!? 절대로 없다고! 없어 없어!

 

[시키]

하지만 *시키랑 *나오는 세 명과 만나기 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충분히 수상해!

라고 설정에 써져있었다고!

 

[나오]

안 써져있거든! 수상하다던가 그런 거 안 써져있으니까!

알던 사이였다는 설정뿐이었지! 각본에 그렇게 되어 있잖아!?

 

[시키]

냐하하~ 그랬던가♪

 

[리사]

설정이라고 하면 *리사랑 *치토세도 그런 느낌이었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라는 관계로.

 

[치토세]

맞아.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낸 친구♪

그치만 리사쨩 말이지, 나를 남겨두고 이런... 그런 짓을... 우우우...

 

[시키]

아~ 리사쨩 사람 울렸다~♪

그러면 안 되지~? 친구는 소중하게~

 

[리사]

우는 척 하는거잖아!

아 정말! 촬영 도중에도 계속 이런 느낌이라서 감정 만드는 거 힘들었다고!

 

[치토세]

아핫~ 미안미안♪

하지만 리사쨩은 어려운 배역이었지?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당신은 홀로 작은 모습 그대로.

내가 맡은 배역조차 어떤 감정을 만들어야 좋을지... 잘 모르겠었는데.

끝까지 연기하다니 대단해♪

 

[리사]

뭐... 뭐야 갑자기 칭찬하고.

나는 무엇이건 될 수 있으니까! 명배우라고. 후훗♪

그리고... 공연의 멤버도 좋았으니까! 알고 있었어?

 

[치토세]

후훗 고마워♪

 

[신]

아 진짜 뭐야~ 그렇게 둘이랑 둘이서만 단짝친구 하지 말고 내 동료가 되란 말이야♪

나만 혼자인거냐구 어이☆

 

[나오]

신씨도 소중한 동료야. 마지막 장면도 다섯 명이 사이 좋게 함께 맞이했고!

 

[치토세]

그건 *치토세 일행이 마지막에 도달한 해답이기도 하려나.

 

[시키]

흠흠... 사람 개개인 고유의 특성... 이라는 거? 자기다움을 드러낸다고 해야 하나.

 

[치토세]

그래 맞아.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잖아? 나다움이라는 건.

 

[리사]

그렇지! 아이돌로서 정말 중요한걸!

그러니까 나는 연기라고 할 지라도 나답게 했어!

완성된 영상도 좋았고. 아~ 빨리 파파에게 보여주고싶네~♪

 

[치토세]

그리고 마법사씨에게도 말이지.

많이 힘써주기도 했고, 어떤 멋진 보상을 받게 될까, 기대하라구♪

 

[신]

자, 그럼 한 번 더 건배할까!

 

[리사]

또? 아까전에도 건배했잖아. 설마 주정부리는 거 아니지?

 

[나오]

이번엔 내가 건배사 안 할 거야!?

 

[시키]

킁킁... 알콜 냄새 안 나니까 맨정신이려나~

 

[신]

하트 말이지 확실히 사리분별하고있다구~♪

분위기 타는 거야 분위기☆

 

[시키]

뭐, 건배는 몇 번을 하더라도 오케이잖아♪ 우리답게 몇 번이고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나오쨩 부탁해~

 

[신]

다음번 구호는 그거로 부탁해☆ 곡 이름인 그거♪

 

[나오]

또 내가 하는거냐고!

하여튼... 어쩔 수 없지. 그럼 다들 잔 들었지? 하나 둘!

 

[모두]

오우무아무아에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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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홉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