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레스테 커뮤 번역][堕ちる果実] OP - Annunciation
※ 본문의 타로 레퍼런스는 링크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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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나와 「눈동자」를 가진 자의 맹약에 의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상상의 날개를 쉬게 만들며, 새로운 「왕관」을 손에 넣는 이야기
어쩌면 이것은 나의 친구를 「명계의 강」으로부터 데려오는 이야기
두 명의 이단자가 이끄는, 길을 벗어난 자들의 이야기
[???]
달과 같이 반짝이고, 거짓된 이야기
모든 것은 거짓의 빛을 갈구하는 자들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들을 위하여
(기자회견 회장)
[MC]
그럼 지금부터 "칸자키 란코 신 프로젝트 발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역이기도 하죠, 칸자키 란코씨! 잘 부탁드립니다
[란코]
네에.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돌 잡지 기자]
칸자키 란코라... 오랫만에 나왔다고 생각했더니 신프로젝트라 이건가. 열심이구만
[작가]
칸자키 란코...
[MC]
자 그러면 란코씨. 신프로젝트 발표라고 하지만 이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란코]
후후후. 보통 사람이라면 놀라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법
그 이름 그대로, 우리들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하겠습니다
앞으로 악곡 공개와 새로운 전개의 프로모션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세계관에 찬동하시는 여러 기업들과 함께 헤어, 메이크업, 네일, 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를 하겠습니다
[MC]
감사합니다. 그러면 방금 소개해 주신 협력 기업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미디어에서 오신 여러분, 이쪽 슬라이드를...
(기자회견, 회장 구석)
[치토세]
란코쨩 어쩐지 즐거워 보여. 기뻐보인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나는 아스카쨩이랑 유닛 활동 하는 걸 발표하는 거라고 생각했어. 견학 하러 왔는데...
[아스카]
몰라. 나랑 활동하는 거라면 미디어 사람들을 부를 필요도 없어.
잘난 척 하는 거 좋아하는 프로듀서라고 하더라도 그 정도까지는... 안 할 걸
[치토세]
그럼 솔로활동인가... 외롭지 않을까나
나는 혼자서 활동 해 봤을 땐 역시 다른 누군가랑 활동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호타루]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솔로건 유닛이건 관계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 보세요. 란코쨩 생기가 넘치잖아요
[치토세]
그렇겠네... 그런 거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구나 란코쨩은
[란코]
그러면 지금 불러보도록 하죠. 나와 쌍벽을 이루는 다른 한 쌍의 이름을!
쿠로사키 치토세!
[치토세]
네에~ 어...?
[호타루]
그... 이름이 불렸는데요?
[아스카]
축하해. 복 받은 사람이구만. 란코가 당신과 같이 있겠다고 이야기하네
걱정할 필요는 없어. 당신은 란코의 은총을 받은 거야. 당신은 유닛으로서 하나가 되는 거지
[치토세]
어떻게 그런 일이... 나는 유닛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는데...
[호타루]
치요씨와 활동했던 경험도 있으니 분명 괜찮을거에요. 란코씨랑 치토세씨, 잘 어울려요
[치토세]
하지만 그건...
[아스카]
란코가 그렇게 바라고, 당신은 고독했다. 그렇다면 마침 잘 된 거 아니야?
이 우스꽝스러운 무대를 만든 건 프로듀서니까. 문제될 건 없어
[치토세]
하지만... 이 공백은 란코쨩이 채워 줄 그런 게 아니야...
그리고 저 아이를 위해서라면 나보다도 아스카쨩 쪽이 좀 더...
[아스카]
이건 내가 주역인 이야기가 아니야. 더군다나 나는 히어로 같은 것도 아니야. 당신을 구해주거나 하지 않아
당신은 스스로가 주역인 인생을 살라고. 무대에 올라가
[치토세]
그럼 호타루쨩은? 나 같은 사람보다도 분명...
[호타루]
란코씨가 선택한 것은 치토세씨에요. 그러니까 분명 괜찮을거에요. 다녀오세요
[치토세]
어... 응
[아스카]
후... 하여튼 지긋지긋하다니까
[호타루]
치토세씨가... 싫으세요?
[아스카]
그런 이야기가 아니야...
나와 란코의 유닛이 정점, 그렇게 세계를 보는 관점도 있겠지.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말이야
치토세와 란코가 가장 뛰어난 그런 세계가 없다는 건 누가 증명을 할 수 있을까?
악마의 증명이란 아무도 할 수 없어. 나조차도 말이야
무엇보다도 무수히 존재하는 가능성, 그 세계선을 넘어가는 것이 아이돌의 힘이잖아?
[호타루]
함께 하는 사람이 달라지면 그만큼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니까요
아이돌 유닛을 새로 짤 때마다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어요
[아스카]
그렇지... 그런가... 나는 아이돌의 힘을 믿지 않는 그녀에게 화가 났던 건지도 모르겠네...
[호타루]
아이돌을 좋아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여 버린 거네요.
하지만 그 점을 자각할 수 있다는 게... 아스카씨는 어른이네요
[아스카]
일단... 칭찬하는 뜻이라고 받아는 둘게. 그보다도... 당신도 그렇게까지 단호하게 거절을 할 줄이야
[호타루]
두 사람이 인연을 맺는 것... 그 강인함이 눈부셨기 때문에
자기만의 세계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두 사람이 만나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것을 보고 동경의 마음이 들 것 같으니까요
[아스카]
기구하구먼... 내가 란코를 보내 준 이유도 완전히 같은 이유야
모두들 환상을 보고 싶어해. 란코만이 보고 있는 꿈이 모두의 현실로 바뀌는 순간을
[란코]
그럼 지금부터, 저와 쌍벽을 이루는 강하면서 기품 있는 동료를 소개하겠습니다
치토세씨, 잘 부탁드려요
[치토세]
기다리게 만들어버렸네. 쿠로사키 치토세입니다. 여러분 잘 부탁해
란코쨩도... 잘 부탁해 여러가지로 말이야
[MC]
그러면 신 프로젝트 유닛 멤버로서 단상에 오르신 쿠로사키 치토세씨에 대해 간단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이 쪽을 봐 주세요
(VTR 관람 중)
[란코]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치토세]
정말 괜찮았던 거야...? 내가 당신과 함께 할 유닛 멤버인 게...?
그렇지만 나는 아이돌로서는...
[란코]
아니. 어울리게 만들 거야, 나 자신을. 어울리는 모습이 될 거야. 지금부터 우리 둘이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프로듀서가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으니까요
[P]
(힘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란코]
그러니까 저를 위해서, 저와 함께해주세요
[치토세]
강하구나 란코쨩은... 프로듀서님도... 알았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MC]
그러면 칸자키 란코 신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치겠습니다.
신청해주신 미디어 관계자 분들은 이어서 개별 인터뷰를 하시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이돌 잡지 기자]
아 네네 CuCoPa! 기자입니다. 이야, 칸자키 란코와 쿠로사키 치토세가 함께할줄은 말이죠
[작가]
쳇... 우리 같은 찌라시는 취재신청도 나가리인가. 칸자키 란코, 잘나신 몸이 되었군
그리고 그 쿠로사키인가 하는 건... 모르겠는데. 신인인가?
그나저나 뭐가 됐건 정보를 주워서 돌아가야 하는데, 편집장한테 야단맞겠구만... 응?
[작가]
이봐! 셔츠에 커피를 쏟으면 어쩌자는... 응? 당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
[호타루]
죄, 죄송합니다! 시라기쿠 호타루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프로듀서님을 불러올게요
셔츠도 변상해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작가]
아 그래 칸자키 란코네 소속사! 괜찮다 괜찮아. 프로듀서님이라고 했지? 바쁘잖아
취재한다고 사람들 한복판에 있을 텐데 폐를 끼치고 싶진 않지?
[호타루]
아... 그렇네요... 폐를 끼치면... 그럼 용서해주시는건가요...?
[작가]
아니 그건 아니고. 어른들의 세상 속에서 사는 아이돌이니까 말이야, 잘 알고는 있지?
용서해주는 대신 취재를 좀 하고 싶은데. 내가 작가거든? 자 명함
칸자키씨랑 쿠로사키씨의 이야기 좀 다른 사람 몰래 해 줘 봐. 응?
[란코]
치토세씨 깜짝 놀라던데. 하지만 같이 활동해준다니
[P]
정말 괜찮아?
[란코]
「눈동자」를 가진 자여. 우리들이 그려 낸 각본은 절대 흔들리지 않아. 그렇게... 바라고 있으니까
[편집장]
그래서 취재는 어떻게 됐지? 그 녀석들 화제가 되어서 팔릴 것 같던가? 유명한 애지 한쪽은?
[작가]
제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편집장님. 뭐... 뉴스거리가 될 만한 실마리 정도는 어떻게 잡았지만...
인터넷에서 불난 곳을 찾아 보는 게 좋을까요 가십거리로서는
[편집장]
가십 잡지는 발로 뛰어서 비밀을 폭로하는 게 일이란 말이야. 인터넷에서 불장난 하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세상은 그런 거에는 흥미가 없다고. 다른 사람의 추악한 모습을 원한단 말이야
너는 그냥 아이돌 오타쿠 같은 게 아니라고. 가십 잡지의 작가라고
떡밥거리를 쫓아 밥을 벌어먹으면서 하이에나 같은 민중에게 미끼를 주는 게 너의 일이라니까
[편집장]
사회에 필요한 악이라고. 자각을 가져
[작가]
악... 그런가, 나는 악인가...
(치토세의 집)
[치토세]
나 왔어...
[치요]
으... 아가씨... 어서오십시오. 죄송합니다. 늦게 돌아오실 줄은 모르고.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치토세]
아니야 괜찮아. 치요쨩도 많이 바쁘구나. 강화레슨 아직 하고 있지. 열심히 해. 나는 괜찮으니까
[치요]
감사합니다. 신유닛 발표도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시해드릴테니까...
[치토세]
아... 고마워. 자 내일부터 힘들테니까 어서 자러 가. 나는 괜찮으니까.
[치요]
감사합니다. 그럼... 후아아... 쉬겠습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치토세]
오시하겠습니다... 라. 뒤에서 밀어 주면 밀어줄 수록 우리들은 멀어져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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